본격 김장철 배추가격 상승폭 크지 않을 듯
본격 김장철 배추가격 상승폭 크지 않을 듯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1.08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부지역 작황 ‘양호’ 배추 안정적 공급 전망
생산량 증가로 주요 김장채소류 공급-가격 안정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11월 중순 이후 출하되는 남부지역의 배추 작황이 양호해 김장철 배추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김장철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6,420원) 대비 소폭 높은 7,000원/10kg(상품)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10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중부지방의 작황은 병해 등으로 다소 부진했으며, 하지만 김장철인 11월 중순 이후 출하되는 남부지역의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김장철 배추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배추와 달리 무, 건고추(고춧가루)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측돼 올해 주요 김장채소류 공급 및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7.1% 감소한 1만 1,893ha이며, 단수는 0.9% 감소한 9,880kg/10a으로 예측돼 생산량은 평년 대비 8.0% 적은 117만 5,000톤으로 전망된다”면서 “생산량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지만 최대 주산지인 호남 등 출하가 상대적으로 늦은 주산지의 작황이 좋아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지난해와 별다른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