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 60% 이상’ 김장철 김치 담근다
올해 ‘국민 60% 이상’ 김장철 김치 담근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1.10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 김장 집중될 듯
농경연 “김장채소류 공급-가격 안정” 전망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올해 국민들의 60% 이상이 김장 김치를 담글 예정이며, 김장철 적기로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을 뽑아 이 때 제일 많이 김치를 담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1 김장 의향 및 김장채소류 수급 전망’ 현안분석 결과, 가구 소비자 중 63.3%(전년 62.0%)는 김장을 하고, 26.0%(23.9%)는 시판김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시판김치 구매처는 ‘인터넷 또는 TV 홈쇼핑(45.9%)’, ‘대형유통업체(마트, 백화점 등)(25.1%)’ 등의 순이었으며, ‘인터넷 또는 TV 홈쇼핑’ 구매는 전년 대비 3.0% 증가, 일부(6.8%) 소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절임배추 구매 비율은 신선배추 대비 높고,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절임배추 구매 비율은 53.8%, 신선배추 40.8%, 절임배추와 신선배추를 같이 구매하는 비율은 5.5%로 나왔다.

이와 함께 올해 김장은 지난달에 일부 시작으로,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에 김장하는 비율이 61.7%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순까지의 김장 비율은 27.4%로 전년(30.7%) 대비 낮은 편이며, 이는 10월 기온 상승으로 일부 소비자는 김장을 늦춘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김장 시기에 출하되는 가을배추·마늘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감소, 무·건고추는 증가할 전망이다.

김장철(11∼12월) 배추·마늘은 생산 및 재고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무·건고추는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김장 비용에서 배추, 무, 건고추, 마늘이 차지하는 비율은 56.0%(평년), 품목별로는 배추 24.1%, 무 7.6% 순이다.

농경연 관계자는 “배추와 마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 건고추(고춧가루)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측돼 올해 주요 김장채소류 공급 및 가격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