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새싹 삼 포장별 미생물 발생 조사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새싹 삼 포장별 미생물 발생을 조사한 결과, 이끼보다 기체 조절(MA) 포장재가 위생적인 것을 확인했다.
새싹 삼은 진세노사이드가 식물 전체에 분포돼 있어 잎, 뿌리, 줄기를 모두 먹는 약용채소로 재배 기간은 한 달 이내, 유통기간은 1∼2주로 짧은 편이다. 농가에서는 새싹 삼을 포장할 때 삼이 마르는 것을 막고 싱싱하게 보이기 위해 이끼를 뿌리 부분에 덮어 출하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는 인삼류를 싱싱하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전용 기체 조절(MA, Modified Atmorsphere) 포장 필름을 개발해 보급했다.
새싹 삼, 이끼로 덮은 새싹 삼, 삼 전용 MA 포장재를 사용한 새싹 삼의 곰팡이와 세균의 총 균 수를 조사한 결과, 이끼 사용 새싹 삼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새싹 삼을 4도에서 7일 동안 보관한 결과, 이끼로 덮은 새싹 삼에서 총 곰팡이와 세균수가 처음보다 각각 29배, 4배 증가했다. 반면, MA 포장재 새싹 삼의 곰팡이와 세균수는 이끼로 덮은 새싹 삼의 27%, 56% 수준이었다. 포장 상자 안 습도와 새싹 삼 뿌리의 수분 함량은 이끼 사용 여부와는 크게 관련 없었다. 이끼의 가격이 MA 포장재보다 높은 점을 감안할 때 MA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 상품성, 경제성면에서 유익하다는 의견이다.
전익성 농촌진흥청 유해생물과장은 “새싹 삼의 위생이나 경제성 등을 고려해 볼 때 이끼보다는 MA 포장재를 사용한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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