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요소비료 ‘특별공급물량’ 공급
농식품부, 요소비료 ‘특별공급물량’ 공급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1.16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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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제주에 1,810톤 순차적 제공
김현수 장관, 남해화학 방문 현장 점검

김현수 장관이 요소비료 생산과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가 요소비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요소비료 특별공급물량을 배정·공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계작물 재배에 필요한 요소비료의 계약물량은 차질 없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별공급물량 1,810톤을 지역별로 전남 959톤, 경남 172톤, 제주 679톤으로 결정하고, 해당 지역의 농협별로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공급은 최근 급격한 원재료 인상분이 비료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비료업체의 경영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원재료 인상 부분 중 일부를 농협경제지주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특별공급계획이 확정됐다.

여기에 남부지방(전남, 경남, 제주)을 제외한 타 지역의 지역농협별로 비료생산업체와 계약한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분 요소비료의 잔여물량(370톤 수준)에 대해서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동계작물 재배 등에 필요한 요소비료 공급 여력은 충분하나, 앞으로 공급되는 물량에 대한 적정 배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농협에서는 농업인별 영농규모, 전년도 구매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업인들에게 실제 필요한 물량만을 판매하도록 비료의 수급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전남 여수시 남해화학(주) 여수공장을 방문해 비료 원료 수급 동향 및 비료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에서도 최대한 필요한 지원을 강구하겠다”면서 “업계에서도 원자재 수급 안정 및 비료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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