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요소비료 ‘수급안정’ 총력 태세
농협, 요소비료 ‘수급안정’ 총력 태세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1.1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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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차질 없게 다양한 방안 마련키로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협이 중국發 수출 규제로 국내에 요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요소비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급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제주·남해안을 중심으로 마늘·양파·보리·엽채류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11월 현재 웃거름용 요소비료가 필요한 상황임을 감안해 지난 17일 제주도에 요소비료 700톤을 공급하고 요소비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협은 우선 실수요로 추정되는 11~12월 요소비료 예약신청 물량에 대해서는 농협과 비료회사가 반드시 책임지고 공급하고, 예약신청 이외 물량도 유안, 21복비, 원예용 비료 등 성분이 유사한 비료종류로 대체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농협과 비료회사 원료구매 담당자들로 구성된 ‘원료확보 대책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원료확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잇는 상황이다.

아울러 19일에는 ‘비료공급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정부·농민단체·지역농협 등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오는 23~24일에는 전국 지역농협 비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2년 비료 예약신청 온라인 교육을 실시해 비료수급 안정화 방안도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비료공급 뿐 아니라 상황이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도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비료 구매계약 시 ‘상시 계약단가 조정시스템’을 도입해 분기별 원료가격과 수급동향에 따라 비료 구매 및 공급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에서 비료를 충분히 공급해 영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농업인들은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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