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 손세희 회장 취임…“양돈산업 경쟁력 재고할 것”
한돈협 손세희 회장 취임…“양돈산업 경쟁력 재고할 것”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11.1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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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인 권익향상 역량 집중능동적 대처 약속

현실 고려 방역대책 제시, 소비자 스킨십 강화도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손세희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

손세희 신임 대한한돈협회장이 지난 17대한한돈협회 제19·20대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손세희호의 출항소식을 알렸다. 이날 손 신임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각종 환경규제 강화, 수입 돼지고기 공세, 탄소중립 및 동물복지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 능동적으로 해법을 찾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전국 양돈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세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가가 주인 되는 한돈협회’, ‘소비자와 함께 하는 한돈협회를 슬로건으로 내놓으며, 한돈인의 권익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 신임회장은 미래 정책연구소를 설립해 입법 및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물복지,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에 선제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양질의 법률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우리 산업과 관련된 농가의 고통해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할 방침이다고 강경함을 표하며, 많은 농가의 비난을 사고 있는 ASF 방역체계와 보상안에 대해서도 ”SOP에도 없는 살처분 정책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 농가의 책임만 전가하는 정책이 아니라 보상기준을 현실화하고, 효과적인 방역체제 구축하는 등 합리적인 방향을 정부에 선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중장기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농가의 급격한 감소, 노령화와 노후화로 인한 산업의 역동성 하락에 대해 젊은 세대 육성과 협회와 자조금 조직을 재편해 농가와의 더 많은 소통을 약속하며 미리 준비하는 능동적인 협회로의 탈바꿈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손세희 신임회장은 한돈 혁신센터를 활용해 청년 한돈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청년분과 위원회를 설치해 젊은 세대와 소통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지난 과거에는 농가의 소중한 자조금이 소비홍보 위주로 사용됐으나 앞으로는 사회 변화에 따라 한돈인 이미지 개선과 연구 교육에 집중해 한돈자조금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간 생산성 향상에 역점을 두던 산업계가 거세게 밀려오는 수입육과 대체 단백질 시장 등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

손세희 신임회장은 소비자가 찾는 맛있는 양질의 고기생산을 위해 육종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과 의 협력을 통한 한국형 종돈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사양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구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한돈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의 협력도 기대된다.

이날 이·취임식에 참석한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한돈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연구적인 부분에서 정부와 함께 일궈나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함께 일궈나가고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정부와 대한한돈협회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손세희 신임회장은 지난달 12일 열린 제48차 대한한돈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206명 중 70표를 얻어 제20대 한돈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4년간이며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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