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파력’ 주목
농어촌공사,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파력’ 주목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1.2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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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한라대-한양대와 업무협약 체결 연구 추진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기후 위기 시대 원자력을 탈피한 최적화된 저탄소 지역에너지원으로 파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인 파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9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강원대학교, 한라대학교, 한양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적·기술교류 협력을 통해 파력발전 공동연구 및 사업화 추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력발전은 파도에서 발생하는 파랑에너지를 에너지 변환장치를 통해 회전이나 축 방향운동으로 변환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것으로, 설치 제약 조건이 없고 부존량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안의 파력 부존량은 약 650MW(해양수산부 해양에너지 자원현황, 2018년 12월)나 되지만 실제 상용화된 사례가 없어서 부존량을 에너지원으로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각 기관들은 파력발전을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하는 방안과 재생에너지 인증(REC) 등을 위한 상호 기술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어진 기술세미나에서는 각 기관별 연구 내용으로 수리실험 결과와 소규모 포구에 적용 가능한 파력발전체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협의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파력발전의 어촌 상용화와 고파랑 지역에 설치가 가능한 월류형 잠제의 기술 개발 등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장은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활용은 이제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됐다”며 “신개념 파력발전형 부유식방파제의 어촌지역 상용화를 통해 최초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농어촌 지역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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