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유위니아그룹,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 위해 맞손
남양유업-대유위니아그룹,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 위해 맞손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11.2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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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와의 분쟁 해소 조건부남양유업 주식 및 경영권 매각 추진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의 대주주 측이 지난 19일 대유위니아그룹과 상호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홍원식 회장은 일련의 사태로 인해 회사가 현재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으며 현재 한앤코와의 법적 분쟁도 계속되고 있어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대유위니아그룹과 함께 남양유업 경영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남양유업 경영권과 관련 한앤코와 진행되고 있는 법적 분쟁에서, 홍원식 회장이 최종적으로 패소하게 되는 등 본건 분쟁이 해소되지 않아 주식을 한앤코에게 양도해줘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는 경우 홍원식 회장은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다.

다만 홍원식 회장이 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하게 되는 등 본건 분쟁이 종국적으로 해소되는 경우 대유위니아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홍원식 회장은 향후 대유위니아그룹에 주식을 양도하고,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하는 약속이 상호 협력 이행협약에 포함돼있음도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법률 준수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대리점들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무/회계시스템 구축, 고객 신뢰도 향상등 경영정상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러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남양유업과 함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대유위니아그룹의 전문가들이 남양유업의 업무를 함께 수행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유위니아그룹의 업무 범위는 최종적으로 대유위니아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까지는 남양유업의 경영공백을 방지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목적에 한할 것이라며 “향후 대주주 측에서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유위니아그룹은 기존 계획을 중단하고 협의를 거쳐 대유위니아그룹 측 인원의 해촉 등을 진행하고 문제없이 협약을 종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원식 회장 측은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구성원들 모두와 함께 상생하고 남양유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룹으로서, 남양유업이 처한 현재 상황 등을 함께 타개하기로 했다. 상호간 교감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이 향후 대주주들에게 지급할 매각대금이나 주식매매계약체결일자 및 그 범위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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