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수출시장 회복세…해외시장 활짝
동물약품 수출시장 회복세…해외시장 활짝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12.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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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 전년대비 11% 증가평년 성장세 수준 회복

동물약품협, “해외시장 확대 및 혁신품목 육성 집중키로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동물약품 수출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내년도 동물약품 업계의 적극적인 해외수출시장 개척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지난 72021년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 동물용 의약품등 산업 현황과 2021년도 종합지원사업 추진 현황 및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업무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날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올해 수출실적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동물약품협회의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수준의 성장세로 코로나19와 일부 국가의 무역장벽 영향으로 주춤했던 동물약품시장이 다시금 회복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출실적 상승세는 동물용 의료기기 수출 확대와 동물용의약품 원료 EU 등록에 따른 실적 증가가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동물용의약품 EU 등록으로 원료부분에서 전년대비 17%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의료기기 중 진단키트에서의 수출 확대로 완제부분에서 전년대비 6%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동물용 의약품등 수출 실적이 전년과 동일했음을 밝히며, 수년 연속 성장하던 수출액의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19와 일부 국가의 무역장벽 영향을 꼽았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송비가 증가하고 원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하나의 원인이었고, 또 다른 원인은 유럽, 그중에서도 러시아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제한 조치를 한 게 컸다그러나 올해엔 여러 악재 속에서 다시 수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념해서 볼 부분은 우선 생물학적 제제의 수출 증가다. 우리나라 백신이 남미, 아프리카까지 나가고 있고, 닭 백신의 경우 중동에서 상당히 인기가 좋은 상황이다. 백신이 전보다 시장이 다변화되고 제품 역시 다양화되고 있는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의료기기다. 특히 진단키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진단키트 부분에서 한국산의 위상이 대단하다. 동물약품 부분에서도 진단키트 기술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회복세에 동물약품협회 또한 내년도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국내 동물약품업체의 적극적인 해외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세계적으로 동물약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를 위해 인프라 구성을 위한 지원사업과 단가상승으로 인한 초기 경영난을 막기 위해 운영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민간업체가 뚫기 어려운 해외시장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수출 혁신품목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 준비했었다. 신약개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시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새로 생긴 질병의 상당수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대부분 동물에서 시작해 사람으로 전파된다. 이를 중간에서 사람으로 차단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인 동물약품산업은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봐도 알 수 있듯 바이오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고, 이에 대한 밑거름이 동물약품산업 발전에 달렸다. 동물약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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