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생산자-민간기업 국산 밀 소비 활성화 ‘맞손’
정부-생산자-민간기업 국산 밀 소비 활성화 ‘맞손’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2.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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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시장 확대-농가 안정적 판로 확보 등 협력키로
아이쿱생협-삼립, 2025년까지 매입량 1천 톤씩 확대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국산 밀 소비 시장 확대와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하기 위해 정부와 생산자, 민간 가공업체 간 맞손을 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괴산 자연드림파크에서 아이쿱생협, SPC삼립, 국산밀산업협회와 국산 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 김정희 아이쿱생협 회장,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손주호 국산밀산업협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기관은 국산 밀 시장 확대와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라는 공감대 하에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아이쿱생협과 SPC삼립은 연간 국산 밀 매입량을 매년 250톤씩 늘려나가 2025년까지 올해 매입량 대비 각각 1,000톤씩 확대하고, 국산 밀 신제품, 수입 밀 대체 제품의 개발과 대중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국산밀산업협회는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해 재배·건조·정선·보관 등 단계별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정적인 밀 생산·공급을 위해 생산단지를 확대하며, 농가 교육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수품종 확보, 생산단지 조성, 저장시설 확충 등 국산 밀 품질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며, 가공업체의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비축 밀을 장기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특히 협약기관은 국산 밀과 국산 밀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산 밀 소비 활성화 홍보·캠페인‘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국산 밀 제빵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등 여러 단체와 함께 할 수 있는 소비 활성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또한 상생협력 방안을 원활히 추진하고 추가적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상생협력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정부, 생산자, 가공업체가 함께하는 상생협력의 장으로서 국산 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22년에는 국산 밀 품질 제고, 국산 밀 제품 시장 확대를 위해 밀 농가와 국산 밀 가공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국산 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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