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2022 신년사]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2.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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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위원장
김태흠 위원장

“해묵은 농정 과제 타파할 것”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농축유통신문’의 애독자 여러분께 희망의 인사를 드리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지난 1990년 창간 이후 농축산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애써온 ‘농축유통신문’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강신영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농축산인과 애독자 여러분!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우리 경제 산업 문화계 전반이 혹독한 겨울을 맞아 꽁꽁 얼어붙은 시간을 힘겹게 지나고 있습니다.

비대면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던 마음의 끈마저 끊어질까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국민들의 인내와 협력으로 위기를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경제생활이 비대면으로 이어지며 우리 농축수산물이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운송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요구가 강해져 이제는 가격이 비싸도 ‘고품질’의 농식품만이 생존하는 시장의 상황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우리 농축수산업 전반의 품질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 농촌은 쌀값 안정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뜨거웠습니다. 올해 쌀 생산량이 양곡관리법에서 규정한 시장격리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쌀값은 농어촌 경제의 기준으로서 정치권이 반드시 안정시켜야 할 중요한 지표입니다. 향후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논란이 근본적으로 해결되도록 애쓰겠습니다.

우리 농어촌 정책은 그동안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 없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임기응변식의 대응만을 반복했습니다.

이제 10년, 20년 이후를 내다보며 농어촌 안정 및 청년 인구의 유입과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 농어민과 산업 전반의 일손들이 휴식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정책이 준비돼야 합니다.

밝아오는 임인년(壬寅年)의 힘찬 호랑이 기운으로 우리 농어촌이 기지개를 활짝 펴고 일어나길 바랍니다. 이 마음을 담아 ‘가뭄 때 구름과 무지개를 바란다’는 뜻의 ‘운예지망(雲霓之望)’이라는 사자성어를 농어민 여러분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새해 우리 농어촌과 각 가정에 늘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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