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2022 신년사]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2.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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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상 원장
김홍상 원장

농업·농촌 가치 확산·정책 대안 마련 총력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풍성한 결실 맺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식량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품가격의 상승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각국의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으며, 농업과 먹거리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식품 소비·유통의 변화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에 있어서 온라인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집밥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가정간편식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신선식품 배송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도 우리 곁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식품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확대되고 인지도도 상승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농식품 수출액이 8% 가랑 성장했고, 올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였던 작년 대비 15%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나 기생충으로 대표되는 K문화의 세계화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의 시각이 달라진 것이 농식품 수출 성장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김치나 라면 같은 가공식품의 수출도 늘었으며, 샤인머스켓 같은 고품질 농산물의 수출도 동시에 증가했습니다.

특히 농촌만이 지닌 자연환경과 마을경관, 문화 등을 활용하여 농업 및 환경생태교육, 전인교육, 문화예술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가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농촌의 작은 학교들이 수업일수가 많고 감염 위험이 낮다는 점을 활용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같은 다양한 변화들은 최근 우리 농업·농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기회요인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농촌이 가진 가능성과 희망을 살려갈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과 충실한 연구로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한층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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