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코로나 ‘활개’ 종사자의 10%···대책은 ‘無’
가락시장 코로나 ‘활개’ 종사자의 10%···대책은 ‘無’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2.01.13 16: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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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월부터 발발 총 1800여명 감염
  • 전수 PCR검사보다 체계적 계도대책 필요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된 서울 가락시장의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지난 10일까지 1,727명으로 나와 전체 상주인원 약 18,000명 중 약 10%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락시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발병한 코로나19 감염자 1,727명 중 약 1,000여명은 중도매인으로 이들에 대한 차단방역 특별 계도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락시장 현장에서는 중도매인들의 차단방역에 대한 의식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도매인 점포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공동 식사 등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되면 같은 구역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퍼지는 구조다. 더욱이 가족 간 경영을 하는 곳도 많아 전파가 쉽게 되는 것으로 타나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한 특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설 명절을 기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가락시장의 코로나19 방역도 촉각을 세워야 한다는 게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국의 코로나19 발생자가 증가하면 가락시장의 발생도 그대로 늘어났던 경우가 많아 오미크론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락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 9월 이후 전 임직원이 3부제로 돌아가며 특별 근무를 서고 있지만 가락시장의 지역이 워낙 방대하고 일부 종사자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코로나19 근절에 애를 먹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한 관계당국도 가락시장의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현장 지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가락시장 한 관계자는 “PCR 전수 검사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근절을 위해서 종사자들의 방역 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개설자의 철저한 차단방역 단속과 지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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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2022-01-17 00:16:23
공사 저 사람들은 코로나줄면 자기들이 잘한거고 확진자 늘면 유통인협조 부족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