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의존하던 키위, 국내산 점유율 ‘확대’
수입의존하던 키위, 국내산 점유율 ‘확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7.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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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센터, 10월 키위 산지유통센터 착공

키위가 외국에서 60% 이상 수입하던 것이 국내산으로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오대민)는 민선5기 우근민 도정 2년차로 접어들면서 키위 클러스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키위 산지유통센터(APC)를 착공해 올 10월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키위를 제2과수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키위 재배현황은 1058㏊로 매년 1만4500여 톤이 생산하고 있는데 ’06년 현재 1인당 약 1㎏에 불과한 소비량이 2023년에는 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까지 소비가 확대될 경우 국내 총 소비량은 10만톤으로 약 3000㏊의 면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해 제주에서 1000㏊ 내외까지 확대해도 소비에는 크게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키위 수입에 48%를 점유하는 뉴질랜드에서는 국내산 키위가 출하 종료되는 5월부터 12월에 수확이 되어 연중 공급효과가 있고 국내산가격도 ㎏당 3500원 내외로 비교적 안정화 됐다.
한편, 최근 키위 소비량 증가로 수입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2010년도 이후 전체 도입량 중에서 뉴질랜드 47.9%, 칠레산 12.4%, 미국 0.2%를 차지해 수입의존도 60.5%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도내 키위 재배 현황은 재배초기 시설비 투자가 많고 APC시설과 저장시설 부족, 생육초기(봄철) 언 피해 발생으로 안정생산에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국내산 신품종을 이용한 고품질생산 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산지유통센터(APC)를 도련동에 착공해 이달 7월에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키위 APC센터가 준공되면 국내에서 육성한 제주 키위의 생산+유통+가공 등 클러스터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시장 교섭력이 강화되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UPOV 대응 우리 품종 키위 생산과 유통단지 조성으로 품질 차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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