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란선별포장업체에 선별포장 비용 지급하라”
“식용란선별포장업체에 선별포장 비용 지급하라”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2.05.2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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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입-납품단가 억제 등으로 인해 경영난 겪어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식용란선별포장업제도 시행으로 많은 투자와 유지비용 지출로 계란 생산원가는 크게 인상됐음에도 ‘선별포장 비용’은 불구하고 1년이 넘도록 계란 판매처들이 납품단가를 억제하고 있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 최근 배합사료가격 인상, 대형유통업체들의 가격인하 요구,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등으로 인해 식용란선별포장업체 등 계란 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선포협은 특히 농장에서 구매한 계란이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선별·세척·포장비용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16일 기준 특란 고시가 175원을 판란(30개)으로 기준해 봤을 때 선별포장업 작업장까지 운송비용(120원)·부자재 비용(148.2원)·제조비(95.2원)·운영비(450원) 등이 소요되고 있어 계란 한판에 최소 납품가는 6,920원을 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만중 선포협 회장은 “계속해서 정부의 시장개입과 유통업계의 억제는 불공정한 경제행위로 계란종사자들은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상생협력법·공정거래법 등에 기대 수밖에 없어져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선별포장 비용’ 지급은 생산자·공급자·판매자·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공급하고 동종업자간의 자율적인 경쟁을 통한 가격부담을 낮추는 등 공급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평등 거래관계 해소로 빠른 경기 회복 및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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