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 수립·시행
농협,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 수립·시행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2.08.1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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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매입 특별 편성 410억-무이자자금 3천억 투입
농촌농협 재고 쌀 가공용 처리 등 경영개선 지원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협은 유례없는 쌀값 폭락과 산지농협 과잉재고로 2022년산 신곡을 매입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 쌀 산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판단해 전체 쌀 사업 참여농협에 대해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쌀 산업 안정을 위한 특별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은 △수확기 대비 벼 수매 농협 창고 공간 확보 위한 쌀 8만 톤 창고 이동 및 제반비용 지원 △쌀 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수매 농협에 235억 원 지원 △경영 어려운 농촌농협 재고처리 및 ESG 경영실천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우선 2022년산 벼 수매를 위한 창고 공간 확보를 위해 무이자자금 3,000억 원을 투입해 창고 공간이 부족한 농협이 보유한 쌀(8만 톤)을 별도 창고로 이동·보관하는데 소요되는 제반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전국 벼 수매 농협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쌀 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235억 원을 지원하고, 경영이 어려운 농촌농협이 보유한 쌀 5,000톤을 가공용 쌀로 판매를 지원해 재고처리 및 경영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ESG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에 쌀 2,000톤을 기부하고, 도시농협과 농협 임직원의 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쌀 3,000톤 이상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희 회장은 “정부의 37만 톤 격리 등의 노력에 농협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우리 쌀 산업의 중추인 벼 매입 농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편성된 410억 원과 무이자자금 3,000억 원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농협은 우리 쌀 산업 기반유지를 위해 쌀 산업 발전 TF를 구성해 정책방향을 건의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국민의 식량창고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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