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무늬병’ 대체 품종으로 참동진벼 임실 농가 보급
[농축유통신문 김영호 기자]
“아이고!!! 최 조합장 오늘 또 왔어?”
임실농협 최동선 조합장이 지난해 신동진벼에서 발병된 ‘깨시무늬병’의 대체 품종으로 참동진벼 보급 시범 농가를 연일 돌아보고 있다.
‘깨시무늬병’은 벼의 전 생육기간을 통해 발병하지만 본답에서는 유수형성기 이후에 갑자기 발병이 늘어난다.
잎에서는 하엽일수록 발병되기 쉬우나 벼알은 출수 직후 일수록 발병되기 쉬우며 벼줄기, 벼이삭, 벼이삭줄기, 이삭가지는 출수 후 일수가 경과 됨에 따라 발병되기 쉽다.
이에 따라 임실농협 최동선 조합장이 금년도 벼 작황상태를 살펴보고 매입상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현장 점검에서 최동선 임실농협 조합장은 벼 작황과 관련한 농업 현장 민원을 청취하고 쌀값 하락세에 따른 농가경영 불안 해소 대책 마련에 지역 농협의 역할도 함께 논의하는 ‘농심 살피기’도 함께 병행했다.
최동선 조합장은 “지난해 신동진벼에서 발병된 ‘깨시무늬병’으로 임실지역 농가의 작황 상태가 저조했다”며 “대체 품종으로 참동진벼를 임실지역 30개 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해 작황상태가 어떨지 농가와 조합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 조합장은 “깨시무니병은 이삭줄기에는 흑갈색 줄무늬로 되고 후에는 전체가 흑갈색으로 변하는데 도열병과 같이 이삭 끝부터 빠르게 침해되는 일은 없다”며 “다만, 벼알에는 암갈색의 반점으로 되고 후에는 회백색 붕괴부를 형성하고 벼알 전면이 갈변하는 일도 많다”고 현장에서 만난 농민에게 깨시무늬병을 설명했다.
한편, 임실농협 최동선 조합장은 전국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를 비롯한 9개 농업단체의 주최로 열린 ‘농가경영 불안 해소 대책 마련 촉구 농민 총궐기 대회’에 동참해 농민단체 등과 함께 쌀값 하락세에 따른 농가경영 불안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