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신품종 고구마인 ‘진율미’와 ‘호감미’가 ‘식감’ 면에서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팜&마켓유통연구소(소장 이재흥)은 지난달 24일, 25일 양일간 솔로몬왕식자재마트(서울시 화곡동 소재)에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고구마 ’진율미‘와 ’호감미‘의 시식행사 및 설문조사를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70명 중 65% 이상은 ‘진율미’와 ‘호감미’에 대해 육질(식감)과 육색(속 색깔)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했다.
시식 후 설문에 응한 소비자들은 ‘진율미’에 대해 “식감이 좋고 당도도 적당해 당뇨병 환자가 취식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진 심층면담에서 조현준 구매총괄부장은 “‘진율미’는 외관 색깔과 매끄러움은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고, ”’호감미‘는 당도가 매우 좋고 호박고구마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가격만 적정하다면 시장성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팜&마켓유통연구소는 “이번 행사는 기존에 도매시장에서 경매사 및 중도매인 등 유통인 대상 평가회에 이어 소비지(구매자)를 대상으로 확대 진행한 것으로서 그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신품종 농산물이 도매시장 평가에 이어 소비지에서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신품종 농산물의 홍보와 후속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식 및 설문조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팜&마켓유통연구소가 공동연구하는 ‘신품종 농산물 및 가공제품의 상품차별화 전략 실증연구’의 일환의 행사로서,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진행되지 못했던 연구가 앞으로 꾸준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