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국한우협회, 솟값 폭락 심각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
[영상+] 전국한우협회, 솟값 폭락 심각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3.02.01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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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개최···정부 무대책 일관 시 집회 불사
7만 두 목표 선제적 암소 감축 자구 노력도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최근 큰 폭으로 주저앉은 한우 가격 회복을 위해 전국한우협회가 정부에 한우 가격안정 대책을 요구하는 등 전방위 대응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무대책으로 일관할 시 대규모 정부투쟁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정부와 농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3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우협회 이사들은 한우산업 위기가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한우가격 방어를 위한 전방위 노력을 펼쳐나갈 것을 결의했다.

협회는 이미 정부에 농가경영 안정대책과 한우가격 안정대책을 요구한 상태다. 농가경영 안정대책으로는 송아지안정제 중 가임암소 기준 삭제, 기준가격 상향, 최대 보전액 상향을 골자로 개편하는 안이다. 또한 사료안정기금 마련과 특별법 제정, 현재 1조 원인 사료구매자금 지원규모를 2조 원으로 확대하거나 무이자 지원 등이 협회 요구사항이다. 

군 급식에 450억 원 규모의 한우암소 1만 두를 공급하는 안과 한우 15만 두 즉, 정육 2만 7,000톤 규모의 시장 격리 방안, 농축산물할인쿠폰을 활용한 한우소비촉진 예산지원, 한우직거래활성화 사업 개선, 미경산우 표시제와 암소비육 이력제 표기,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등 한우가격안정대책도 정부에 요구 중이다. 

농가 스스로 자구 노력도 추진한다. 7만 두를 목표로 100두 이상의 규모 농가와 도별 암소사육두수가 높은 지역을 협회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자율감축을 독려하는 등 협회는 앞으로 세부 감축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현재 한우 농가들은 최악의 보릿고개를 겪을 정도로 힘든 상황임을 모두들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에 있는 한우인, 그리고 한우 리더들이 가격 폭락에 대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합심해 이 큰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도 정부와 (가격안정대책에 대한 대책을) 협상 중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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