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백신 화농...흡수 빠른 둔부로
FMD백신 화농...흡수 빠른 둔부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8.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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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부는 2차 가공단계서 발견 문제점

최근 FMD 백신접종으로 목심부위 화농발생이 문제됨에 따라 둔부에 접종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대책이 나왔다.

구제역 이후 백신접종에 따른 화농발생률이 평균 37%에 달하고 있고 이는 도체지육 가공물량의 약 1% 내외정도가 이상육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8월 17일 서울 서초구 양돈협회 지하회의실에서 제2차 돼지 FMD⋅열병 박멸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FMD 백신접종 후 화농발생에 대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백신접종으로 인해 목심부위에 화농이 발생함에 이에 따른 대책으로 둔부에 접종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목심은 2~3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어 백신접종시 백신이 근육에 제대로 스며들지 않을수 있으므로 운동량도 많고 근육이 1개로 이뤄진 둔부에 접종을 한다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장성훈 한국종돈업경영인회장은 “백신접종일령이 8~12주령이라면 양돈장에서 충분히 둔부접종이 가능한 시기”라며 “근육이 하나로 구성돼있고 운동량이 많아 화농문제에 대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비용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목심은 화농이 신선육 단계에서 발견이 가능하지만 둔부부위인 후지의 경우 2차 가공단계에서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2차 육가공업체와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다른 위원들은 FMD 백신은 긴급백신 접종에 의한 정책적 수단에 따라 진행된 만큼 부작용 보다는 질병확산 방지라는 측면에서 이득이 있지만 이제는 상시백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백신접종을 고수해야 하는지 고민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 위원은 “FMD 백신이 돼지에서만 문제되는지 규명이 필요하다”며 “백신 부작용 원인이 항원량이나 부형제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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