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있는 사과 더 신선하고 오래간다
꼭지있는 사과 더 신선하고 오래간다
  • 백국현 기자
  • 승인 2012.08.3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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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절단에 연간 190억 농가부담

꼭지가 달린 사과가 절단한 사과보다 더 신선하게 맛을 보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과실 품질저하방지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한국농수산대학에 의뢰한 ‘사과꼭지절단유통개선’ 연구용역 결과, 사과를 일주일간 상온에서 저장할 때 사과무게 감소율이 꼭지절단 사과가 꼭지달린 사과보다 1.6배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꼭지 절단사과는 절단면을 통해 수분 이탈이 발생해 꼭지달린 사과에 비해 과중과 함수율 감소가 빠르게 발생한다. 따라서 꼭지는 사과를 더욱 신선하게 유지시켜 주고 맛있는 사과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유통업체에서 꼭지 절단을 선호해 꼭지를 절단한 채 출하하고 있다. 이는 70년대 운송 중 손상과실 발생을 이유로 꼭지를 자르기 시작해 현재까지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꼭지 절단은 추가 노동력 소요로 연간 19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돼 사과 농가에게 큰 부담이 되도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협중앙회와 사과 주산지 과실전문 거점APC를 중심으로 꼭지 무절단 사과 약 5000톤을 시범적으로 유통시키고 있으며, 시범사업 중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2013년부터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 및 행사 등을 통해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을 조기에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꼭지 무절단 햇사과는 농협 하나로마트(8.30~9.9)와 롯데마트(잠실점, 9.12)에서 구입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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