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농작물 3만3880ha 피해
태풍 ‘볼라벤’ 농작물 3만3880ha 피해
  • 백국현 기자
  • 승인 2012.08.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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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피해 가장커...배·사과·복숭아 1만8960ha 낙과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농작물 3만3880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월 30일 오전 농작물피해상황을 발표하고 신속한 피해복구계획 수립을 각 지자체에 시달하는 한편 재해복구비를 신속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면적이 50ha 또는 시설 등 3억원 이상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고지원 대상에 포함돼 농식품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농작물 피해면적은 총 3만3880ha이며 과수 낙과 1만8960ha(배 8702ha, 사과 6002ha, 복숭아 350ha 등), 벼 5440ha(침수 2298ha, 도복 3142ha), 밭작물 도복 9480ha(콩 4409ha, 당근 1186ha, 고추 798ha, 참깨 721ha, 메론 96ha 등)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91ha, 충북 467ha, 충남 3274ha, 세종 320ha, 전북 3564ha, 전남 1만2065ha, 경북 3136ha, 경남 2383ha, 제주 6448ha로 전남지방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시설은 비닐하우스 7085동 495.3ha, 축사 181동, 버섯재배사 1동, 방조망 5.5ha, 인삼시설 558ha, 포도 비가림 시설 9ha, 농산물보관창고 141동, 양곡창고 29동, 유리온실 1ha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축 19만 7685마리(소 20두, 돼지 240두, 닭 19만4475수, 오리 2950수)와 양봉 615군이 폐사 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태풍 ‘볼라벤’을 대비해 8월 26일 긴급점검 43명을 9개시도에 파견해 피해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농식품부, 농진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1만 7천여명을 동원해 피해예방에 만전를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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