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태풍 ‘볼라벤’ 피해 심각
호남, 태풍 ‘볼라벤’ 피해 심각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08.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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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등 전북공무원 피해 복구 발벗고 나서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가 8월 29일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 복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전북도는 29일 오후 3시 현재 3명의 인명피해(사망 2, 중상 1)를 비롯해 가로수 2548여 그루, 정전 32만 1537가구, 비닐하우스 70ha, 과수 낙과 1778ha, 농작물 1785ha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나 앞으로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북도는 공무원 2451명, 유관기관 1130명, 소방 1405명, 군·경 1660명 등 총 6646명이 긴급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날 김완주 도지사와 전북도청 공무원도 20년 이상 사과를 재배해 온 한 농가를 방문해 떨어진 낙과 줍기를 도우며 농민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도청 관계자들에게 지시하고 “제 14호 태풍 덴빈이 북상하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농가에서는 시설물 등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라남도의 경우도 3명의 인명피해를 비롯해 29일 12시 현재 주택 112동 파손, 농작물 2283ha, 낙과 4052ha, 비닐하우스 파손 88.5ha, 축사시설 29동 등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해시설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섰다고 도청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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