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10월 가격 평년보다 상승 기대
무·배추 10월 가격 평년보다 상승 기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9.06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랭지 당근 생산감소·10월 양배추 출하 10% 감소

9월 엽근채소류 가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9월 엽근채소관측에 따르면 배추 8월 배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0kg 기준 6915원(중품 4138원)으로 잦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작년보다 낮으나 평년보다는 14% 높은 수준이었다. 9~10월 출하분 배추 포전거래 평균가격은 작년 동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조사됐으나 최근 산지에서 기상여건 악화 우려 등으로 포전거래가격과 거래 비중은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은 지속적인 강우 영향으로 작황이 나빠 배추 상품 10k g 기준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 영향으로 도매가격은 가격이 낮았던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고랭지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6% 증가하나 단수는 7월 중순 이후 가뭄과 고온에 이어 8월 중순부터 이어진 집중호우 등으로 작황이 나빠져 작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출하분 고랭지무의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1만1000~1만30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9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여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고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중·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하순에는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고랭지무 작황이 악화될 경우 가격은 전망치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10월 무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 8월 수미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20kg당 2만4742원(중품 2만807원)으로 평년보다는 33% 높으나 작년보다 11% 낮은 수준이었다. 고랭지감자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 10% 증가한 3830ha로 조사됐다. 9월 저장봄감자 출하량은 노지봄감자 생산량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9~10월 수미 상품 20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고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고랭지당근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저장봄당근 출하를 고려한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20% 내외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9~10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낮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간 저온창고 보관으로 인한 부패로 저장봄당근의 감모율이 커지고 상품성이 저하될 경우, 가격은 평년 가격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8월 양배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8kg당 6700원(중품 4500원)으로 작년보다 9% 낮으나 평년보다 65% 높은 수준이었다. 10월 고랭지양배추 출하량은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2% 적고, 하순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가을양배추는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묘종 침수와 유실로 단수가 크게 감소해 출하량은 작년보다 33%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전체 양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12%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양배추 도매가격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가을양배추 생산량이 감소해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