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겨울배추 노지출하 종료
3월 이후 겨울배추 노지출하 종료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3.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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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재배의향면적 전년比 12% 증가
5월 이후 하우스?노지봄배추 출하량 증가로 하락세

고랭지무 재배면적 작년과 비슷

평년보다 9% 감소한 2천170ha 전망

2011년 국내 공급량 19만톤 전망-(당근제목임)

노지봄감자 출하되는 5월 이전까지 강세


◇배추
▲가격 동향
연도별 배추 명목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채소 생산자 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질가격은 장기적으로 정체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월별 가격지수를 보면, 겨울배추 출하기인 1∼2월에는 수요감소로 가격이 낮게 형성되나 3월 이후에 겨울배추 노지출하가 종료되고 저장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상승한다. 5월에는 하우스봄배추와 노지봄배추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며, 6월에는 가장 낮은 수준의 가격을 형성한다. 고랭지배추 출하가 시작되는 7월 하순부터 가격은 상승하여 9월까지 높은 시세를 형성하며, 10월 중순부터 생산량이 가장 많은 가을 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기간에 따른 배추의 월별 가격지수를 살펴보면, 겨울배추와 봄배추 출하기인 1∼6월은 ‘00년대 중반부터 봄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점차 상승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08년과 ‘09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해져서 겨울배추 노지출하
가 종료되는 3월부터 가격이 급등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08년의 저온과 가뭄, ’09년의 폭설 등 기상 이변으로 2월 이후의 겨울배추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6월 가격은 ‘00년대 초반 크게 높았으나, 중반에는 하락하였고, 후반에는 다소 상승하였다.
고랭지배추 출하기인 7∼9월 월별 가격지수는 ‘00년 초·중반보다 후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08년과 ‘09년에 8∼10월의 기상 변동이 크지 않았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생산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을배추 출하기인 10∼12월 월별 가격지수는 ‘00년 초?중반보다 후반에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높게 형성되었다.
배추 연도별 가격 변이계수는 ‘00년 초반에서 중?후반으로 갈수록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형별로는 가을배추 변동폭이 지속적으로 완화되어 타작형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의 영향이 큰 고랭지 배추의 가격 변동폭은 중반에 다소 완화되었으나 ’10년의 잦은 기상변동으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봄배추는 겨울철 기상변화로 중반에 심화되었다가 후반기에 다소 완화되었으나, 가장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 전망
2010년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5,231ha로 전년보다 10% 증가하였고,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단수는 전년보다 23%, 평년보다 29% 감소한 5천116kg/10a로 추정된다. 따라서 겨울배추 생산량은 26만7천 톤으로 전년보다 14%, 평년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속된 한파로 겨울배추 출하작업이 지연되어 ‘11년 1월 가격은 전년이나 평년보다 크게 높았고, 1월 하순 이후 냉해 피해가 커 출하량이 전년이나 평년보다 25% 이상 적어 2월 이후에도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저장출하기인 3∼4월 배추가격은 저장 겨울 배추량이 평년보다 40%이상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선행관측 결과, 2011년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1만909ha로 추정되며 작년보다 12%, 평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봄배추 재배의향 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생산량은 54만 7천 톤으로 작년보다 17%, 평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11년 하우스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배의향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한 하우스봄배추 생산량은 21만4천 톤으로 전년보다 36%, 평년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11년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6% 증가하나 평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배의향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한 노지봄배추 생산량은 33만3천톤으로 작년보다 7% 증가하나 평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중순 이후에도 기상이 나빠 하우스봄배추 정식이 지연되고 재배면적도 조사치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파의 영향으로 봄배추 생육이 나빠질 경우 추정생산량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KREI-KASMO 모형 추정결과,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작년 출하기 가격 급등으로 작년보다 26%, 평년보다 2% 증가한 6,200ha, 가을배추는 작년보다 22%, 평년보다 17% 증가한 1만 6,500ha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에 평년 단수를 가정할 경우,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50% 이상 많으나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가을배추는 작년보다 29%, 평년보다 18%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랭지배추 출하기인 7∼9월 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가을배추 출하기인 10∼12월 가격은 작년이나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가격동향
무의 연평균 가격은 2∼3년을 주기로 등락하는 가운데 생산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년에는 실질가격과 명목가격이 모두 급등하였다. 이는 월동무 냉해 피해, 봄무 저온 피해, 고랭지무 폭염 및 가을무 태풍 피해 등 기상 이변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월별 가격 지수를 보면, ’03∼‘06년에 봄무와 고랭지무 출하시기의 가격지수가 높은 쌍봉 형태를 보였으나 ’07∼‘10년에는 고랭지무 출하기 가격지수가 높은 단봉 형태로 변화하였다. 이는 제주지역에서 출하하는 월동무와 저장 월동무가 1∼6월까지 출하되어 봄무의 공급 불안정성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연도별 가격 변이계수는 봄무의 경우 ‘03∼’06년 0.43에서 ‘07∼’10년 0.36으로 작아졌다. 반면, 고랭지무와 가을무의 변이계수는 동기간 각각 0.40에서 0.64, 0.48에서 0.55로 커졌다. 이는 국지성 호우, 태풍 등 여름, 가을철 기상 이변이 잦아 수요 대비 공급 변화율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급 전망
2010년 월동무 추정 재배면적은 3,779ha로 전년보다 8%, 평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수는 전년보다 5%, 평년보다 3% 감소한 4천512kg/10a로 전망된다. 월동무 재배면적에 예상단수를 적용하면 월동무 생산량은 17만 톤으로 전년보다 2%, 평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을무 출하가 12월에 조기 종료되면서 1월 출하량이 작년과 평년보다 감소하여 1월 무 가격은 강세가 지속되었다. 2∼3월은 월동무 성출하기로 1월보다 출하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월동무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저온이 지속되어 출하량은 평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2∼3월 가격은 평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선행관측 결과 ‘11년 봄무 재배의향면적은 1만115ha로 추정되며 작년보다 9% 증가하나 평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봄무 추정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생산량은 38만2천 톤으로 작년보다 8% 증가하나 평년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우스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지역은 3% 증가하나 제주도 월동무와 경합하는 호남 지역은 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우스봄무 재배의향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하면 생산량은 11만 톤으로 작년보다 17% 증가하나 평년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12% 증가하나 평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년 노지봄무 출하기 가격 강세로 재배의향면적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하면 생산량은 27만 톤으로 작년보다 5%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3월 기상여건에 따른 월동무 작황과 봄무 파종의향에 따라 가격은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급 안정을 위하여 시설봄무의 파종 면적을 늘릴 필요가 있으며 현재 발아가 진행되고 있는 시설봄무는 작황 관리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슷하나 평년보다 9% 감소한 2천170ha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생산량은 작년보다 30% 증가하나 평년보다 9% 감소한 6만 4천 톤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랭지무 출하기인 7∼9월 가격은 작년보다 낮으나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8% 증가하나 평년과 비슷한 8천100ha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에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생산량은 작년보다 19% 증가하나 평년과 비슷한 56만1천 톤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가을무 출하기인 10∼12월 가격은 작년보다 낮으나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배추
양배추 명목 도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실질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연별가격 등락주기가 짧아지면서 ‘00년대 후반에는 해마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년 도매가격은 상품 8kg당 8천430원으로 ‘09년보다 88%, 평년보다 56% 높은 수준이었다. 겨울양배추 출하기인 1∼4월까지는 생산량 증가로 평년보다 낮은 상품 8kg당 3천400원이었으나, 봄양배추 출하기 이후 기상 이변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월별 가격지수는 최근으로 올수록 작형별로 가격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정식기인 전기 작형의 가격 등락에 따라 본 작형의 재배면적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수급전망
2011년 국내 총 공급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 수입량을 고려할 경우, ‘10년보다 13% 증가한 29만 톤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10년 가격 강세로 ‘10년보다 11% 증가한 5천256ha, 생산량은 16% 늘어난 27만5천 톤으로 전망된다. 1인당 소비량은 공급량 증가로 ’10년보다 14% 늘어난 5.9kg으로 전망된다.
‘11년 4월까지 출하되는 겨울양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한파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평년보다 27%, ’10년보다 29% 감소한 10만7천 톤으로 추정된다. ‘11년 5∼7월에 출하되는 봄 양배추 재배의향면적은 2010년 출하기 가격이 높아 ’10년보다 12% 증가할 전망이다. 작형별로는 하우스양배추가 15%, 노지양배추는 1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1년 고랭지?가을?겨울양배추 재배면적은 2010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0년 고랭지 2기작 양배추 이후 하반기 가격이 평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11년 양배추 평균가격은 평년 작형을 유지할 경우 재배면적 증가로 ’10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월까지는 겨울양배추 생산량 감소로 작년과 평년보다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당근
▲가격동향
당근 명목 도매가격은 1∼2년을 주기로 등락하며 ‘01년 이후 연평균 6% 상승하였다. 그러나 실질 도매가격은 2% 하락하여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10년 도매가격은 고랭지?가을당근 생산량 감소로 ‘09년보다 8% 상승한 상품 20kg당 2만7천880원이었다. 월별 가격을 살펴보면, 국내산 출하량이 가장 많은 12월∼4월에는 가격이 낮았다가 봄당근 출하기부터 고랭지당근 막바지 출하기인 10월까지 상승세를 나타내는 패턴은 크게 변하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4개년별 추이를 보면, 겨울당근의 가격지수가 최근으로 올수록 높아지는데 이는 산지 농협에서 세척당근 출하 등을 통해 출하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노지봄당근 출하기인 6∼7월에는 저장겨울 당근이 함께 출하되면서 가격지수가 낮아지고 있다.
▲수급 전망
2011년 국내 공급량은 수입량 변화 없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10년보다 4% 증가한 19만 톤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강세로 ’10년보다 다소 증가한 2천940ha, 생산량은 7% 늘어난 11만 톤으로 전망된다. 1인당 소비량은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10년보다 3% 증가한 3.9kg으로 전망된다.
봄당근 재배의향면적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대파, 감자 등으로 작목 전환이 이루어져 ‘10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형별로는 하우스 당근이 12%, 노지당근은 1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랭지?가을?겨울당근의 재배면적은 작년 가격 강세로 ’10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5월까지 수입되는 중국 겨울당근은 ‘10년 9월 복건성 지역이 태풍 피해를 입어 재배면적이 감소하였으나 수입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1년 당근 평균가격은 기상이변이 없는 한 재배면적 증가로 ‘10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그러나 겨울?봄당근 재배(의향)면적 감소로 상반기에는 작년과 평년보다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감자
감자 실질과 명목가격은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10년 채소 물가는 배추, 마늘 등 주요 채소류 가격 급등현상으로 ’09년보다 35% 상승하였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작았던 감자의 경우 ‘10년 명목가격은 ’09년보다 상승하였지만, 신선채소 물가를 반영한 실질가격은 ‘09년보다 하락하였다. ’10년 수미 명목가격은 ‘09년보다 15% 상승한 2만 8천720원이지만, 실질가격은 15% 하락한 1만9천020원이다. 대지 명목가격도 ’09년보다 23%
상승한 4만990원이지만, 실질가격은 9% 하락한 2만7천140원이다. 월별 가격을 살펴보면 수미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시기는 봄감자 성출하기인 3∼6월이다. 특히, 작형 중 재배면적이 가장 큰 봄 감자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6월에는 연중 시장반입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다.
▲수급전망
2011년 감자 총 공급량은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10년보다 4% 늘어난 76만9천 톤으로 전망된다. ’11년 감자 전체 재배면적은 ‘10년 지속된 가격 강세로 재배의향이 증가해 ‘10년보다 1% 증가한 2만3천897ha로 전망된다. ’11년 생산량은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잦은 기상변화로 작황이 부진했던 ‘10년보다 단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10년보다 20% 증가한 68만2천 톤으로 전망된다.
‘11년 감자 수입량은 ’10년과 비슷한 수준인 8만8천 톤으로 전망된다. ‘11년 1인당 소비량은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10년보다 17% 증가한 15.7kg으로 전망된다.
‘11년 상반기 대지 가격은 제주지역의 가을감자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미는 저장량 부족과 시설봄감자 작황부진으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어 노지봄감자가 출하되는 5월 이전까지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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