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 중독사고 ‘주의’
독버섯 중독사고 ‘주의’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09.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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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30명 식중독 사고발생

전라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9월 11일 벌초를 위해 산에 오르는 민간인들이 야생버섯 채취 및 음식으로 섭취해 중독사고가 발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야생버섯은 약 1600여종이 보고된 바 있고 그 중 식용가능버섯은 약20~30여종, 인체에 해로운 독버섯은 90여종으로 알려져 있을 뿐 기타버섯들은 식용여부가 불분명하다.

독버섯은 모양이나 색깔로 구분하기가 힘들고 촉감이나 냄새로도 판단하기가 어려워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는 것은 위험하다.

야생버섯을 섭취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예는 최근 7년간 30여명이 치료를 받았고 그 중 30%정도가 목숨을 잃었다.

도농업기술원 유영진 박사는 “버섯 중독 사고는 대부분 야생하는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하여 발생하는데 특히 광대버섯(Amanita)을 잘못먹고 중독사고가 발생한다” 며 “이 버섯의 발생지는 침염수림,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 내 지상에서 군생하거나 단생하는 버섯으로 이 독소는 사망률이 약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또 “이 독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간독성물질 중의 하나이고 비교적 잠복기가 길어 병원 방문이 늦어지기 때문에 독소가 목적 장기의 전만에 펴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독버섯 중독사고 발생시 바로 의료기간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일반적인 경험에 의한 치료는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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