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 태풍 3회…한반도 구석구석 피해
한달 간 태풍 3회…한반도 구석구석 피해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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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 영남지역 강타 과수․벼 피해 집중
 영남지역을 관통한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경남과 경북, 전남 지역에 큰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사식품부가 9월 18일 08시 현재 피해 현황을 잠정집계한 결과 농작물 1만7761ha가 패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벼의 경우 침수 및 도복피해 8610, 콩 2430, 무 1270, 감자 936, 당근 665 등 밭작물 7061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사과 1423, 단감 303, 배 363 등 과수 낙과피해 규모가 2090ha에 달했다.
농경지 유실․매몰 12ha , 비닐하우스 31동 2.27ha, 축사 12동, 농산물 창고 2동의 패해를 입었으며 배수장 정전 12개소, 양봉 420군 폐사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자체 피해 신고접수 및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침수지역에 대한 물빼기 작업 실시 중이다.
호우에 의한 피해는 시·군·구 당 50ha 이상 피해발생시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한다.
태풍이 남해안을 강타 후 영남지역을 관통하면서 볼라벤 피해를 적게 입은 영남지역의 피해가 컸다.
제주가 밭작물 6622ha가 지난 볼라벤에 이어 또 다시 피해를 입었고 경남이 6194ha, 경북이 2073ha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지역이 1537ha, 전북이 1148ha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번 낙과피해를 많이 입었던 충청과 경기지역은 피해가 거의 없었으며 경북과 경남지역이 2000ha가까운 과수원에 낙과가 발생 추석을 앞두고 과일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라벤이 강풍피해가 많았다면 이번 태풍은 폭우에 따른 피해가 두드러지는데 쌀재배면적 감소로 쌀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약 1만7761ha의 침수 및 도복피해가 발생하며 단수감소에 따른 벼수급에 어려움을 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도별 농작물피해현황
(단위: ha)

 

* 농경지 유실․매몰 : 12ha(유실 7, 매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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