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태풍 ‘산바’ 피해 긴급 점검
전남도지사, 태풍 ‘산바’ 피해 긴급 점검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09.2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광양 피해 주민 위로

태풍 ‘산바(SANBA)’가 남해로 상륙하면서 전남 동부지역에 많은 피해를 남김에 따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베트남 컨더시와 우호교류 협정 방문 일정을 미루고 9월 18일 여수·광양 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태풍은 여수 경도에 최대 순간풍속 43.9㎧ 등 전남 남해안에 30~40㎧의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56.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바다의 만조시간과 겹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박 지사는 여수 오동도와 만성리 해변 일대를 살펴보며 자연경관과 구조적 안전을 함께 고려하는 항구복구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만흥지구 연안해역 복원사업 추진 시 해변과 건물 간 일정 공간을 확보한 후 상가를 신축하는 등 태풍과 해일에 대비하는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 중턱에 소규모 저류지(둠벙)를 설치해 집중호우 시 농작물 등 피해를 예방하고 산불 발생 시 산불 진압용수 등 다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신속한 복구와 함께 태풍의 주요 이동 경로에 있는 전남의 지리적 여건 상 매년 반복되는 태풍 피해를 줄이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항구복구 실행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