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은행’ 힘 발휘해 볼까?
‘농기계은행’ 힘 발휘해 볼까?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0.05.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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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기계은행, 이앙기 3천대 투입 모내기 한창
농가 부채경감과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협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은행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영농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협은 지난 3월 9일 ‘농기계은행 발대식’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서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승용이앙기 3천대를 동원해 올해 농작업대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기계은행사업’은 농협이 농기계를 구입해 직접 또는 책임운영자를 통해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 사업. 책임운영자는 농협에서 임차한 농기계를 책임관리하고 자가경작과 농협이 지정하는 농경지에 대해 농작업대행을 수행하는 농업인을 말한다.
농협은 자체자금 1조원을 연차별로 투입해 2008~2009년까지는 중고농기계를 농가로부터 매입해 농기계 관련 부채를 줄였고, 2010년부터는 새농기계를 구입해 농협이 직접 또는 농가에 임대해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이 2008년 10월부터 2009년말까지 농가로부터 매입한 중고 농기계는 모두 3천억원어치. 매입한 금액만큼 농가부채가 줄어 농기계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농작업대행은 전국 670개 지역농협에 영농관리센터를 설치해 추진하고 있는데, 희망 농가가 농기계은행사업을 실시하는 가까운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농작업을 대행해 준다.
농작업대행은 경운ㆍ정지ㆍ이앙ㆍ수확작업은 물론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에 따라 시비ㆍ볏짚결속ㆍ방제작업까지도 가능하다.
지난해 농작업 실적은 전국 논면적의 4%에 해당하는 3만4천ha에 달해 농가의 영농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농기계은행사업 실시로 지난해 농업인이 받은 혜택은 농가부채 경감 3천억원, 이자면제(3%) 299억원, 중고농기계 임대료 할인(10%) 300억원, 영농비용 절감 358억원 등 총 4천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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