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부산물로 젖소 사료첨가제 개발
포도부산물로 젖소 사료첨가제 개발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10.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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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산유량 8.5 % 늘고 우유품질 좋아

포도부산물을 젖소 사료에 첨가제로 사용할 경우 산유량은 늘고 우유품질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10월 9일 포도부산물을 활용한 젖소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서 시험한 결과, 포도부산물 사료첨가제 1kg을 추가로 먹이면 산유량이 21.2㎏에서 23.1㎏으로 약 8.5 % 늘었으며 체세포 수는 32만1000/㎖에서 7만4000/㎖으로 줄어 생산량뿐만 아니라 품질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액성분 중 에이에스티(AST, 간세포가 손상돼 혈중으로 방출되는 양)수치와 혈중 콜레스테롤이 현저하게 낮아져 간 기능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부산물은 한 때 인근 과수원에서 거름으로 뿌리기 위해 수거해 가기도 했지만 현재는 전량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마다 30∼40만 톤의 포도가 생산되며 1∼2 %의 가공으로 수천 톤의 포도부산물이 발생한다.

농촌진흥청 낙농과 박성민 연구사는 “포도부산물 사료첨가제를 개발해 젖소에게 먹일 경우 젖소 한 마리당 연간 약 29만원의 경제적 이득효과가 있으므로 사료첨가제 개발에 그치지 않고 농가 보급 확산으로 우유생산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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