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품질 사일리지 왕 선발
국내 최고 품질 사일리지 왕 선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10.18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품질개선 및 유통촉진 도움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0월 11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2012년 전국 최고 품질의 사일리지 왕 선발’ 경연대회를 농림수산식품부, (사)한국초지조사료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전국에서 출품된 하계 사료작물 22점과 동계 사료작물 129점의 품질분석을 평가하고 행사 당일 심사위원들의 외관평가를 통해 최고 품질의 사일리지를 선발했다.

최우수상(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은 충남 서천의 온새미로 한우농장(대표 이승덕, 옥수수)이,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에는 전북 김제의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박영준, 청보리), 전남 영광의 서해한영농조합법인(대표 서기열, IRG), 경남 고성의 회화축우회영농조합법인(대표 박광열, 청보리·IRG 혼파)이 받았으며 장려상(국립축산과학원장상)에는 전북 임실의 오에스영농법인(대표 박형림, 옥수수), 경남 산청의 청정골 한우영농조합(대표 류상현, 청보리), 전남 영암의 약수영농조합법인(대표 전용선, IRG), 경남 산청의 영실영농조합(대표 안두현, 호밀), 경북 영천의 영천우유영농조합(대표 김윤기, 청보리·IRG 혼파)이 차지했다.

농협상(농협축산경제대표상)에는 전북 익산의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 옥수수), 경남 산청의 생비량청보리영농조합(대표 이재호, 청보리)이 특별상(한국초지조사료학회장상)에는 울산 울주의 신우목장(대표 김옥배, 옥수수), 전북 김제의 너른들 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현중, IRG)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과 함께 동판으로 제작한 사일리지 품질인증서가 수여된다.

이번에 수상한 13점 중 지역별로는 충남 1, 전북 4, 전남 2, 경북 1, 경남 4, 울산 1곳이 각각 받았으며 초종은 옥수수 4, 청보리 3 IRG 3, 호밀 1, 혼파 2곳 등이다.

올해로 통합 5번째를 맞는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는 우리나라 조사료의 품질향상과 유통촉진 생산자와 이용자 간 신뢰를 쌓고자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이 행사를 통해 전국 사일리지 왕으로 선발됐던 경종농가 ‘조사료경영체’ 단체 등은 각 지역에서 조사료의 품질개선과 유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사일리지 품질 경연대회를 통해 사일리지의 품질이 해마다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하계 사료작물 평가도 병행하게 되어 명실공히 전국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국내산 조사료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유통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3년간 출품된 사일리지를 비교분석한 결과, 사일리지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pH는 낮아졌으며 유통사일리지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수분함량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좋은 품질의 사일리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고 수분함량을 맞춰주어야 하며 곤포 후 바로 밀봉해 주되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봉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면 사일리지 전용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