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한우 우열 가렸다
대한민국 최고 한우 우열 가렸다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10.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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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31일 양일간 안성팜랜드서

전국 최고 씨 암소를 선발하는 ‘2012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대한민국 최고 한우에 경기도 가평의 강재영 농가가 선정됐다.

농림수 산식품 부가 주 최하고 농협중앙회,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강재영 농가의 경산우(582kg)가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로 인정 받은 것.

이 행사는 10월 30일~31일 양일간 안성 팜 랜드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1969년부터 1996년까지 격년제로 시행됐으나 1998년 IMF사태 및 2 0 0 0년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중단됐다가 16년만에 재개됐다.

이날 참가한 소들은 지난 2달 동안 8개 도에서 예선전 성격의 자체 행사를 개최했고 도 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한 소들이 도를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한우로 선정된 강재영 농가의 소는 바로 이어진 경매에서 1510만원에 최진영 씨에 낙찰돼 주 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통상 360만 원 정도인 일반 암소 값에 약 4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강재영 농가의 부인 임일순 씨는 “소를 키우기 참 힘든 상황이 많았고 고생도 많았지만 앞으로 더욱 좋은 소를 키우기 위해 매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 경기도가 축산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경산우 부분 1위, 고급육생산 어미소 부문 1위, 농장부문 3위, 종합참여도 1위를 각각 기록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참석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남성우 대표는 “소비침체, 가격하락, 사료가격 상승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우농가에 힘을 실어주고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전 국민 축제의 장이 됐다”며 이번 대회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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