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견 2마리 인명구조 활약 기대
복제견 2마리 인명구조 활약 기대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11.08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백두 복제견 소방방재청에 인계

체세포 복제를 통해 태어난 복제견 2마리가 소방방재청 중앙119 구조단에 인계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들 복제견 2마리가 인계됨에 따라 이들은 2년간의 훈련을 마친 후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지난 4월 소방방재청에서 은퇴한 인명구조견 ‘백두’의 체세포복제를 통해 태어난 이들 복제견들은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지났으며 현 체중은 14kg으로 건강하다.

특수목적견 복제연구는 2011년 10월 정부 융합행정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개를 복제할 경우 복제하는 개의 우수한 유전능력이나 성품을 물려받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정부기관 내에서 운영 중인 탐지견, 수색견, 인명구조견 등 우수한 능력을 가진 특수목적견을 안정적으로 생산,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정광용 차장은 “개의 후각능력은 사람의 만 배 이상으로 사람이 할 수 없는 부분에 역할이 매우 많다”며 “백두와 같은 우수 특수목적견을 체계적으로 생산하고 관련 정부기관에 보급함으로써, 국가 검역, 보안 및 인명구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두는 2003년에 태어난 독일 셰퍼트종 수컷으로 2007년도부터 중앙119구조단에서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