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
2012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11.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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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산불예방활동 강화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1월 5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제3주차장(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일대에서 지역주민, 행정기관, 산불진화대원, 군부대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산불재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 등 예측 가능한 모든 시스템을 가동시킨 가운데 지상, 공중을 망라 입체적으로 훈련을 전개했다. 또한 공중지휘기와 항공지휘반을 편성・운영해 진화헬기의 최적 운영을 도모하고, 산불상황 단계별 조치 등 진화 책임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산불현장통합지휘 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산불발생에서부터 초동진화, 유관기관의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대형 산불로의 전환에 따른 지휘권 인수․인계, 헬기 동원 및 투입, 부상자 구조․구급, 산불로부터 시설물 보호에 이르기까지 산불진행에 따른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에 대한 실제상황을 연출함으로써 훈련에 참가한 산불관계자가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훈련이었다.

시범훈련에는 진화헬기 10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차 10대, 소방차 등 5대, 산불진화 기계화 시스템 13대, 개인장비 500점과 진화인력 350명이 동원됐고 공무원, 산불전문 진화대, 군부대, 경찰, 소방 등 20개 기관이 참가 및 참관했다.

이날 산불진화 가상훈련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주변의 야산에서 등산객의 실수로 산불이 발생, 공무원과 지상진화대원과 임차헬기가 긴급 출동해 초동작업을 펼쳤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산림 일대로 불길이 확산돼 대형 산불로 진행되자 대형 산불진화 지휘권자인 도지사의 현장통합지휘로 인근 시군 및 국유림관리소의 산불전문 진화대, 군인 등 진화인력이 추가로 투입되고, 산림청, 소방본부 헬기까지 지원받아 지상, 공중에서 입체작전을 전개해 산불을 진화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올해 가을은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울창한 숲에 지피물이 많이 쌓여 있어 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철저한 예방만이 산불로부터 소중한 숲을 지켜 내는 것임을 인식하고 도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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