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가격 강세에 김장포기 가구 늘어난다
무배추 가격 강세에 김장포기 가구 늘어난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11.1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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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측센터, 2012년 김장채소 수급전망 발표

김장용 채소류 가격 상승에 소비자들이 김장을 포기하고 구매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김장을 담그는 가정도 배추 구매량을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소비자패널 조사 결과 김장을 담그는 가구 비중은 52.7%로 지난해 55.7%보다 3%포인트 감소하고 친지 또는 지인을 통해 김장을 조달하는 비중은 10.8%로 지난해 8.3%에 비해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4인 가족 기준 김장 배추구입 포기 수는 22포기로 지난해보다 3포기가 줄었고 무의 구매갯수도 9.3개로 지난해 9.8개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양념류의 경우 건고추 구입의향은 지난해보다 1.7근이 줄어드는 반면 마늘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지나 지인으로부터 가져울 김장김치 포기수는 17.4포기로 지난해 23포기 보다 5.6포기 적었고 제조김치 구매량은 평균 8.7kg으로 지난해 8.8kg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용 배추구매는 형태별로는 김장 과정에서의 번거로움과 시간절약을 위해 ‘절임배추’ 선호도가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소비자가김장을 담그는 시기는 작년보다 늦춰12월 상순에 담그는 가구 비중이 증가할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가을배추 가격 폭락은 예견된 일로 지난해 배추가격 폭락시 정부가 생산조절에 적극 나서지 않았고 비축물량을 계속해서 시장에 출하하면서 무배추 산지유통인과 농가들이 무배추 재배면적을 줄였기 때문이다.
김장 무배추 파종기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준데다 단수까지 크게 감소했는데 정식을 하는 배추보다 직접 파종을 하는 무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며 김장채소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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