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에너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늘리고’
화석에너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늘리고’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11.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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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4조2210억 투입… 수요 5% 감소

‘충남 지역에너지 종합계획’ 발표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11월 20일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 실현을 위한 ‘충남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충남 지역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종합계획은 2020년 최종에너지 수요량 3859만3000TOE(석유환산톤)의 5%(190만8000TOE) 절감과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5%(193만TOE)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도는 2020년까지 모두 4조2210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자원의 에너지화 △에너지 자립 실현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감축 △더불어 사는 에너지 사회 실현 △미래변화 대응 에너지 산업 육성 등 5대 정책분야 63개 사업을 추진한다.
각 분야별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농어촌 자원의 에너지화’에서는 모두 1624억원을 투입해 △가축분뇨의 바이오 가스화 △화력발전소 폐열 이용 수산 양식장 조성 △축산분뇨를 이용한 난방 연료화 시범사업 △목재바이오매스의 청정 에너지화 등 10개 사업을 펼친다.
모두 1조5550억원을 투자하는 ‘에너지 자립 실현’ 분야에는 △아시아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추진 △수생 바이오매스 신재생 에너지 사업 △녹색에너지 자족 섬 마을 조성 △충남 그린비치 조성 △수상 부유식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추진 △해안 소형 풍력 발전단지 조성 △지속가능 탄소중립마을 조성 등 12개 사업을 담았다.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업체 주변 100만 그루 나무심기 △자원순환 특화단지(에코리싸이클링센터) 조성 △에너지 수요 예측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17개 사업에 2670억원을 투입하며, ‘더불어 사는 에너지 사회 구현’ 분야에는 1093억원을 투입해 △충남형 에너지 희망마을 조성 △시민햇빛발전소 건설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한 바우처 사업 추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추진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유관 기관·단체,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은 에너지 비전 발표와 선언문 낭독, 업무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도와 에너지관리공단이 도내 에너지 다생산·다소비 기업인 삼성물산, 현대제철,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등과 △온실가스 의무적 감축 △기후변화 능동적 대응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관리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등 충남 미래 에너지 비전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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