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이스크림 위생관리 정책간담회
정부가 한국유가공협회를 비롯한 아이스크림 생산업체와 아이스크림류 위생관리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11월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아이스크림류 위생관리와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 소비자단체 및 언론 등에서 제기해 온 위생관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논의된 부분은 아이스크림류의 ‘유통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 표시제도 도입이었다.
학계전문가들은 아이스크림류는 냉동유통식품으로 장기간 보관 시에도 부패되는 사례가 거의 없어 세계적으로 ‘유통기한(Sell by date)’ 표시제도가 도입된 사례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품질유지기한(Best before date)’ 제도도입을 제안했다.
반면 생산업계에서는 아이스크림류는 현재에도 제조연월일이 표시되고 있어 품질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품질유지기한’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기 위해서는 폭 넓은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이스크림 생산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 앞으로도 생산업체 검사업무 담당의 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2013년에도 간담회·세미나 등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위생관리 향상을 위한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생산자 단체는 물론 소비자단체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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