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협, 판매농협 전환 천명
서울농협, 판매농협 전환 천명
  • 백국현 기자
  • 승인 2012.12.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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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전환 비전 선포식 개최

도시농협이 지나치게 신용사업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농협이 경제사업 중심의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농협은 12월 6일 서울지역본부 주차장에서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 김현근 서울지역본부장, 서울 및 농촌지역 조합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농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서울농협 경제사업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서울농협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농산물 꾸러미 배달사업’과 ‘중소형 생활마트 신설’ 등 대도시 소비자를 겨냥한 농산물 판매사업을 확대하고, 도시민과 지역사회 조직기반의 신개념 협동조합 복합체로 발전하기 위해 ‘서울형 소비자협동조합’육성과 육아·의료 등의 ‘커뮤니티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학교급식사업’과 ‘시장도매인 설립’등을 추진해 소매유통에 한정돼 있는 농산물판매채널을 도매부문으로까지 확대 서울농협의 농산물 유통·판매 기능을 대폭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2013년까지 도시 소비자 1만명을 조직화해 이들을 회원으로 하는 ‘농산물 꾸러미 배달사업’을 우선적으로 착수한다. 또한 서울 전역에 중소형 하나로마트 20개소를 신설하고, 은행점포 내의 신토불이창구를 소포장 농축산물 전문판매점이나 디지털 스토어 형태로 전환하며, 서울 4개 권역별로 광역직거래장터를 1개소씩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서울농협의 경제사업 비전은 앞으로 도시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짚어 주고 있다”며 “다른 도시농협들도 서울농협의 사례를 거울 삼아 우리 농산물을 책임지고 팔아 주는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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