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관상가치 뛰어나고 번식 쉬워 농가수익에 큰 도움
경기농기원, 관상가치 뛰어나고 번식 쉬워 농가수익에 큰 도움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2.12.06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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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연구회에 신품종 9종 기술이전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기술원에서 개발한 선인장·다육식물 9품종에 대해 선인장 생산자단체인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와 11월 30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하는 9품종은 선인장 4종과 다육식물 5종으로 관상가치가 높고 번식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접목선인장은 레드볼과 옐로우볼, 오렌지볼, 핑크볼 등 4종으로 선명한 색을 자랑하며 관상가치과 높고 번식이 잘돼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매년 250만 달러 이상을 30여개 국가로 수출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수출화훼작목으로 올해 10월말 현재 256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지난해 보다 9% 정도 수출이 늘어났다.
다육식물 꽃 기린 신품종은 파노라마, 레드라이트, 파티핑크, 화이트플래시 등 모두 4종으로 적색, 흰색, 분홍색이 섞인 다양한 꽃색으로 관상가치가 우수하고 곁가지 발생이 많아 삽목번식이 쉬운 장점이 있다.
9번째 기술이전 품종은 에케베리아로 국내최초로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이다. 농기원은 그동안 해외에서 수입한 종묘로만 생산해 온 우리 농가에 우리 기술로 만든 품종이 보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케베리아 신품종은 황녹색 바탕에 적자색 무늬의 잎을 가지고 있고 잎꽂이로 번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에케베리아는 국내 다육식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이다.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 140여 농가가 가입돼 있는 국내 최대의 선인장 전문 생산자단체로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회원농가에게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최신 품종들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종묘보급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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