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귀농가구 1만시대 돌파
2011년 귀농가구 1만시대 돌파
  • 백국현 기자
  • 승인 2012.12.1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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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비율 7대3, 50대 홀로이주 증가

재배작물 채소선호, 사육가축 한우와 돼지가 많아
지난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귀농한 가구수가 1만75가구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행정자료를 연계해 2011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과거 1년간 동(洞)지역에서 읍․면(邑․面)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농업경영체명부, 축산업등록명부, 농지원부 등 농업관련 명부에 농업인으로 신규 등록한 가구를 귀농인으로 보고 조사한 결과 1만75가구가 귀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1년 귀농가구는 전년의 5405가구(9,597명)보다 86.4% 증가했으며 시도별로는 경북이 1840가구(18.3%)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고 전남, 경남, 충남, 경기, 전북이 1000가구를 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7063명으로 70.1%, 여자는 3012명으로 29.9%차지했다.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2.4세로 전년의 51.6세에 비하여 0.8세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764명으로 37.4%, 40대가 25.4%로 40~50대가 62.7%를 차지했으며, 전년에 비해 30대 이하와 40대는 줄어들고 50대, 60대, 70대 이상은 증가해 50대 이상의 비율이 62.7%로 전년의 58.5%보다 4.2%p 높아졌다.
이는 베이붐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과 과거 농업경력자들이 노후생활을 위해 농촌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가구당 전입가구원수별 가구구성을 보면, 1인 전입이 58.8%, 2인 전입가구가 22.2% 차지했으며, 2010년보다 1인 전입, 2인 전입가구는 각각 1.6%p, 0.4%p씩 증가한 반면, 3인 전입가구와 4인 이상 전입가구는 각각 1.3%p, 0.7%p씩 감소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1인 전입 가구 비율도 증가했다. 30대 이하의 1인 전입 가구 비율은 56.7%이나 70대 이상은 69.3%이며 2인 전입은 60대가 29.9%로 가장 높고, 3인 이상 전입은 40대가 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 이하는 자녀와 함께 이주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으나, 50대 이상은 부부 또는 홀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귀농가구가 귀농지역에서 전입한 사람끼리 별도가구를 구성하는 경우는 84.6%(8,526가구)이며, 이미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가구에 편입하는 경우는 15.4%(1,549가구)로 나타났다.
재배작물은 채소류를 가장 선호하며, 사육가축은 한우와 돼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물재배가구 중 논벼 재배가구는 24.5%이며, 채소 54.1%, 과수 32.5%, 특용작물 29.1%, 두류 27.8% 등이다. 2010년에 비하여 논벼 비율은 감소하였고, 채소, 특용작물 등은 증가했다. 사육가축은 한우와 돼지가 대부분이며, 오리, 닭, 개, 산양, 사슴, 젖소 등을 사육했다. 2010년에 비해 돼지와 한우 비율은 증가하였고, 산양, 꿀벌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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