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린 송아지 보온·식수공급 유의
겨울철 어린 송아지 보온·식수공급 유의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12.1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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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 보충, 호흡기 질병 즉각 치료

농촌진흥청이 최근 급격한 한파가 찾아옴에 따라 한우사양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진청은 최근 어린 송아지, 분만우, 육성우, 비육우 각각에 대해 보온등 설치, 예방백신 접종, 호흡기 질병 예방, 적절한 식수공급 등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주의사항에 따르면 어린 송아지 건강을 위해 분만전후 1주일 환경관리가 중요하므로 2×2.25m(1.5평) 정도의 분만실을 설치하고 송아지 방에는 어미 소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 보온등을 설치해주고 볏짚을 깔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일기가 불순하고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어린 송아지가 있는 우사에 송아지 방을 만들어주고 배가 따뜻하도록 보온용 의류나 뜨거운 물을 페트병에 담아 송아지 방에 넣어 준다.

분만우는 최소 분만 2주 전부터 저녁 5시 이후 모든 사료를 하루에 1회만 먹여 주간 분만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또 설사 방지를 위해 분만 전 45일 전후로 어미 소에게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육성우의 경우 가장 유의할 점은 호흡기 질병과 버짐 예방. 이를 위해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콧물이 많이 나오는 개체가 있으면 즉시 치료를 해주며 버짐 예방을 위해 햇볕이 잘 드는 우방에 육성우를 두고 비타민 A를 보충해 준다. 버짐이 생겼을 경우 초기에 약을 사용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비육우는 식수공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식수공급이 부족할 경우 사료섭취량이 떨어지고 체액내 염류가 높아져 요석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키 위해 15개월령 비육중기 무렵부터 염화암모늄을 한 달에 4일간 두당 20g 가량 먹이고 증상이 이미 나타났을 경우 1~2주간 연속으로 먹인다. 겨울철에도 되도록 10℃ 이상의 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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