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대체·세계시장 공략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수입대체·세계시장 공략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2.12.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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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육성…보급확대 위한 홍보예산에 집중 필요

<지난호에서 이어짐>

<국산 신품종 지속적인 개발 촉구>
농진청은 국산품종 보급면적 및 보급률을 확대해 온 점을 발판으로 좀 더 경쟁력있는 국산 우수 신품종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육성품종 선발 및 현장평가’에 농업인, 소비자, 관련업체 등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좀 더 적극적인 방향으로 품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품종을 조기에 보급해 나가기 위해 △장미와 국화 등 화훼류는 2012년까지 보급률을 25% △딸기는 2012년까지 국산품종 70% 보급함으로써 로열티 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2012년까지 버섯의 국산품종 보급률 50%로 확대 △참다래는 ’12년까지 국산품종 보급률 20%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종묘생산 농산업체 지원 확대를 위해 2011년 9개소에서 2012년 10개소로 늘렸으며 개소당 4~5000만원으로 묘 생산비를 지원하고 바이러스 프리묘 검정 및 공급·컨설팅 등을 지원해나가게 된다.
묘 공급을 위해 우선 2011년 143개소에서 2012년 161개소로 시범포를 확대하고 국내 육성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 육성품종 재배지침서 및 리후렛 발간, 외국 품종과의 비교 전시 및 시범포 운영 등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로열티 품종 대처…국내 품종 개발 시급>
농진청에서 연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장미는 세계 화훼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산 장미의 경쟁력 강화와 로열티 경감을 위해서는 주로 재배되는 수입 품종을 대처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우리 품종 개발이 필요할 것이며 종자 주권 확보를 위한 품종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산학관연의 역할을 각각 분담함으로써 세계적인 품종 변화에 공동 대응해 나가야만 한다. 또한 일본에 집중되는 수출 대상을 다변화함으로써 원자재가격 상승 등 환경변화에 따른 시장의 충격 완화 연구도 필요한 시점이다.
장미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선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를 강화함으로써 장미의 국산화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품종을 개발해야 함은 물론 절화 위주 생산으로 구성된 장미산업의 한계를 극복해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오감 만족 복합 산업으로 육성해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 꽃 소비문화를 고려한 한국형 장미 소비 활성화 정책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장미를 소비하는 문화를 형성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화시장에 대한 접근 방법 또한 달라져야만 할 것이다. 국화는 세계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3대 화훼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소비는 정체된 상태이다. 이는 국화를 장례식, 추모, 몇몇 동호인의 취미로만 생각하는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에 국화를 생산하는 농가와 단체에서 한정된 용도가 아닌 내수시장을 넓히고 틈새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꽃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진청은 특히 종자시장 개방에 따른 국외의 로열티 확보를 위해 △국외품종출원 확대를 위한 현지 Agency 육성 지원대책 마련 등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영화와 통폐합을 추진하는 Two-track 방식으로 로열티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품목별 연구사업단 지속 운영으로 산학관연의 참여를 통한 효과적인 품종 개발과 보급에 주력해 나감으로써 2012년에는 69억원 가량을 절감시켜 나갈 방침이며 국산품종을 해외 수출전략 품목으로 육성해 나감으로써 품종개발 및 보급, 생산기술 정착, 수출유통 등을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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