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새쌀보리’ 보다 경도·탄력성 월등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2월 19일 추위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가공성이 뛰어난 보릿가루 품종 ‘다한쌀보리’를 개발했다.
‘다한쌀보리’는 가을에 파종하는 메성쌀보리로 보리호위축병에 강한 품종이며 ‘새쌀보리’보다 키가 크고(92cm), 1000알의 무게(31.3g), 수량(4.3톤/ha)이 높으며 출수기(4월 29일), 성숙기(6월 3일)는 2일정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다한쌀보리’ 가루를 넣은 보리국수는 ‘새쌀보리’를 넣은 국수보다 경도, 탄력성 등 모든 물성에서 우수했으며 ‘다한쌀보리’는 품종보호 출원과 보급종 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2~3년 후에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농진청 김기종 맥류사료작물과장은 “보리는 소화가 잘되고 장운동을 유연하게 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웰빙 가공식품 개발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한쌀보리 품종 개발을 통해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수입밀가루 일부를 보릿가루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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