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에 바란다"
"새정부에 바란다"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12.2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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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목 소장 - 한국농산업경영연구소

시대교체를 주창한 새정부가 더 어려워진 여건 아래서 우리 농업에 희망을 얘기하려면, 첫째, 농민·경영체·지자체, 그리고 이들 모두 간에 경쟁과 견제가 아니라 ‘하나로’ 협동하게 해야 한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이웃 농민, 이웃 경영체, 이웃 지자체가 아니라, 외국의 글로벌 농산물수출회사나 조합이다.
둘째, 농정의 수립과 집행에 농업문제의 당사자인 농민의 권한과 책임이 커져야 한다.
농정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무슨 일에든 당사자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 농업정책의 수립과 집행에서 ‘정부와 대등한 위치’에서 농민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농민들이 그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셋째,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농민들의 주인의식과 역량을 드높이기 위한 교육과 토론이 강력히 추진되어야 한다.

이동혁 원장 - (사)한국식품유통연구원

새롭게 출발한다고 모든 것을 새로운 정책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기존의 정책중에서 성과가 있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민들이 정책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길 당부한다.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수립 추진되는 과정에서 중복되는 유사한 정책이 많아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단위로 정책을 통합하여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농산물의 가격은 수급에 의해 자연스럽게 결정되도록하고, 정부는 농민들이 안정된 공급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적인 유인 정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또한 물가관리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호기 기술사업본부장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근혜 당선인의 과기분야 5대 핵심정책은 △창조경제를 견인할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창의적 ‘국가연구개발’ 혁신시스템 재정립 외에 △국가연구개발투자 2017년까지 5%(2011년기준 4.01%) 확대 △과학기술인의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과 복지 향상 △국민행복기술과 브레인웨어 융합신기술로 창조산업 육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농림수산식품산업은 녹색성장과 연관된 글로벌 산업이며 국가의 미래 전략산업이다.
그러나 타 산업분야에 비해 영세하고 기업역량이 매우 취약 할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 육성,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기술보증 비중 등 국가지원도 매우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국가 연구개발(R&D)투자 만으로는 영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략과 연관된 연구 및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만 할 것이다.
R&BD는 긴 호흡으로 고객의 잠재적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과제를 선정하며, 상품이 실용화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환류(Feed back)하는 것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과의 소통채널을 가동하는 시스템이며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1등 제품도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농업은 필연적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는 수출농산업 육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 국제시장의 Need를 파악해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기술을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세계적인 종자, 식품가공, 농기계 산업 등이 육성될 수 있도록 새 정부는 농식품산업에도 기술의 실용화, 상용화를 위한 지원기관에 대한 인력과 예산에 집중 투자가 이뤄졌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김유호 홍보팀장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2013년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우리 국민들이 지난해 보다 조금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1년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변화와 시도가 이뤄져 웃는 일들이 많아지는 우리나라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농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농촌에 더 많은 희망이 넘쳐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우리 농업은 70년대 녹색혁명에서 2000년대 백색혁명으로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의 농업은 IT와 융·복합으로 또 한 번의 농업혁명이 찾아 올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농업발전의 근간이 연구·개발이기 때문에 농업이 꿈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농업 관련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적으로 지원이 돼야만 할 것입니다.
또 다시 설렘과 기대로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처음 이 마음이 올해 마지막 날엔 성취의 기쁨이 돼 돌아오길 바랍니다.

권현무 기획조사팀장 - 한국단미사료협회

많은 기대 속에 우리나라를 이끌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가 출범합니다.
‘상생과 화합’을 정책의 기본으로 한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정책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동안 농림생산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축산업이 그 위상에 맞지 않게 도외시 되어왔습니다.
식량안보의 근간인 축산업이 생명산업으로서 정당한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축산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박경일 주무관 -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새 정부는 국민의 먹을거리에 많은 관심을 두셨으면 합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매우 큽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일본 방사능 누출 등 수입 식품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먹을거리에 대한 정부책임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예입니다.
이러한 먹을거리 등 식품안전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을 막기 위하여 국경검역 현장에서 묵묵히 책무를 다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습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 위기 상황시 밤새기를 밥 먹듯이 하는 열악한 조건의 근무현장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국민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국제 관계 추진, 소통 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검역검사 전문성 등의 향상과 관련 조직·인력을 확충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을 위해 열심히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에도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대석 채소관측팀장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배추, 고추와 마늘 등 국내 주요 밭작물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수요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고 기상변화에 따른 생산 불안정과 수입량 증가, 인건비 등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국내 생산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에 물가안정을 위한 단기 정책보다 국내 생산여건을 안정화 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방안이 우선이다.
밭작물 생산기반을 정비하고, 기상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생산방식에 대해 지원하고 우수한 농업·생산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력지원제도도 필요하다.
기상이변에 대응한 농업기상정보를 제공하고 농업관측을 강화해 예측가능한 농업생산이 되어야한다.
생산여건 안정과 더불어 유통환경 개선정책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생산안정과 유통환경 개선에 따른 농가 소득안정이 농업농촌 복지이다.

임병희 부장 -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농업은 우리나라의 뿌리산업이라며 농어업인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희망농어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런 생각이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농업인들의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현실을 모르고 내놓은 공약은 허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농업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소득수준은 도시 근로자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박 당선인도 어필했듯이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고정직불금 인상을 비롯해 쌀 목표가격 현실화 등 농업인에게 필요한 정책들이 인수위 과정에서 꼭 관철되길 기대해본다.

이헌주 사업본부장 - 서서울농협 하나로마트

무엇보다 우리의 현실에 발맞춰 새로운 농업인구 유입에 새 정부는 최선을 경주해야 한다.
국가 간 장려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의 수급을 확대해 농업인력은행을 합리적으로 운영함으로서 계절진폭이 큰 농작물의 재배와 수확기 노동효율을 배가해야 한다.
가족중심의 농업방식에서 탈피해 점진적으로 경작지 법인화를 연계함으로서 농업기계화와 접목된 대량 계획생산체제를 모색해봄도 해결의 한 방편일 것이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를 주도하는 원천이 과학과 기술의 힘이라면 빠른 세상을 주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에너지는 우리가 일용하는 우리의 먹거리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공기와 물처럼 먹거리를 자급할 수 없는 나라의 부강은 사상누각에 비유해도 모자람이 없다는 이치를 새 정부는 강조해주셨으면 한다.

심정근 홍보팀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민들이 바라는 바는 안전한 먹거리를 값싸게 공급 받는 것이고 농민들은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는 것이다.
진정 농업을 살리려면 농촌에 많은 자본이 투자되고 좋은 인재가 농업에 종사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농정이 전시행정이 아닌 내실을 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농식품 수출 정책이나 유통개선 정책에 좀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며 수출정책은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세안 시장에 좀 더 많은 농식품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 같다.
농촌 복지 문제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의료 및 교육인데 이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한다면 귀농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농촌에 정주하는 환경이 될 것 같다.
새 정부에 대해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큰 만큼 소외된 농업이 아니라 정책 우선순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는 정책을 펴 주시기를 바란다.

조명철 연구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그동안 우리나라 농업과 관련된 국제연구기관과의 오랜 친구관계를 지속적으로 더 발전해 가면서, 세계 속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게 국제연구기관의 우리나라 분담금의 현실화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AVRDC에 연간 기여금으로 3만 달러를 제공해오다가 지난해부터 5만 달러로 늘렸습니다만 이곳에서 기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발전상과 비교해 너무 적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이제는 조금 더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게 국제기구의 기여금을 현실화해 우리 주변의 못사는 국가의 사람들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농업관련 예산이 많이 확대되긴 했지만 좀 더 많은 신진 연구자들이 해외의 각 분야 전문가들과 공동의 연구 과제를 통해 신기술 도입, 연구 분야의 확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국내 농업인들에 대한 사회보장제도의 개선을 건의하고 싶습니다.

신현길 농업인 - 화성시 양감면

새 정부가 들어서는 올 한해에도 고민 투성이다.
지난 43년간 농사를 지으며 국내 농업에는 직불제, 쌀값 안정, 소비처 확보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서 표본농가로 선정된 우리 농가에 얼마 전 2013년에는 어떤 품종을 심을 예정이냐고 물었는데 솔직히 농사를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다.
1ha당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직불제를 올려준다고 하는데 왜 농사를 포기하느냐고 물었지만 실질적으로 농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농산물 값을 받아야하는데 생산에 필요한 비용 산출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주변을 바라봐도 농사를 지으며 생산비조차 챙기지 못한다는 이유로 농업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생산을 해도 판매할 곳 조차 없고 농협에 가져가도 헐값으로 쳐주기 때문이다.
새로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 기름값 상승·물가인상률·농업 생산비 등을 동반한 농산물 가격 보전 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김준봉 중앙회장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도·농간 소득격차 심화와 FTA로 인한 경쟁력 악화 등으로 인해 농업·농촌은 더욱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5000만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농업·농촌을 살리고 농업인의 권익 증진을 위한 올바른 농정 기조 확립과 정책 대안의 실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350만 농업인의 상처 입은 농심을 보살피고 위로해 미래 새명산업인 농업을 키워내고 5000만 국민의 고향인 농촌을 살려내야 할 때입니다.
이같은 시대적 과제를 직시하고 솔선해 실천함으로써 농업·농촌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국민통합시대를 열어주길 부탁드립니다.

김경민 과장 - 전국한우협회

축산업계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께서는 축산과 관련된 그간의 공약했던 내용들을 꼭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송아지안정제 개편, 조사료안정기금 같은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도 꼭 실현시켜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또 한우소비가 더 잘될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을 세워주시길 바라며 한우의 수출활로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업계와 관련된 사항 외에도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젊은 부부들이 아기들을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으면 합니다. 요즘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을 믿고 맡길만 한 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낮은 출산율 대책을 쏟아냈지만 실질적 도움은 부족했습니다. 새 정부에서는 보육 인프라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한준 산지유통팀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리는 ‘農者 天下之 大本’이라는 옛 어른들의 말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것이다.
나라와 농업의 관계는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농업은 경제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생명산업이기 때문이다. ‘身土不二’란 말이 있듯이 우리 땅에서 나온 농산물은 한국인의 몸과 체질에 잘 맞는다는 의미로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도 우리 농업의 장려는 필수 조건이다.
그런데 현실은 농업소득이 도시 소득에 비해 감소하고 있으며 힘든 생산활동으로 이농을 부추기고 있다. 복지, 교육, 안전 등 삶의 질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여 젊은이의 농촌 정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다행히 최근 정부의 다양한 귀농 정책으로 귀농 가구수가 2010년도 4067가구에서 2011년도에는 1만503가구(1만7745명)까지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좀 더 많은 귀농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
우선 농촌에서 안착할 수 있는 주택 제공과 복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육아, 보건지원, 교통지원 등의 예산을 대폭 확대해 농촌에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한다면 귀농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래협 유통본부장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어느덧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희들은 새 정부에 크게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소외 분야인 농업인, 어업인, 농수산물 유통인, 하역근로자들의 역할과 고충을 잘 살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래야 이 분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값싼 농수산식품을 원활히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어민과 유통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 가능한 농업 유통 정책을 펼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김현우 과장 - 한국토종닭협회

2012년은 우리 토종닭과 더불어 토종가축에 있어서는 뜻 깊은 일을 이루어 낸 한 해였다.
바로 2011년 12월 유성엽 의원의 발의로 토종가축에 대한 정의가 마련되었고 그 시행을 불과 두달여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FTA 등 개방화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종자를 지키고 산업의 가치를 높이며 산업이 가진 역할을 강화해 유전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해야 할 때가 왔다.
우리 축산현실을 감안할 때 가격경쟁이 아닌 우리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값싼 외국제품과의 경쟁은 물론 해외수출을 노려야 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우리 고유의 종자일 것이다.
본 협회는 FTA 등 세계 개방화 속에서도 전 세계의 한국토종닭이 우뚝 서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닭은 ‘토종닭’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을 되돌아보고 2013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새정부에게 토종의 힘을 더욱 세워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박희준 주임 -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2012년 12월 현재 산란계산업은 생산량 과잉,소비량 둔화, 생산비 상승으로 자본력이 없는 소규모 농가 폐업이 속출하고, 대규모 계군단위 농장의 신축·증축은 수급에 관계없이 증가하고 있어 계란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될 우려가 큽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농장규모가 단시간에 대형화되면서 수급조절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산업에는 자조금 이외에는 별다른 자금이 없고 이또한 농장의 경제적 어려움 및 시스템 부재로 거출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FTA체결로 인해 값싼 수입축산물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시기에 유일하게 자급율99%를 지키고 있는 계란입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계란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산업보호를 위해 계란급식 확대 및 수출을 위한 정부지원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이종웅 과장 - 대한양계협회

우선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양계농가의 권익과 양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 대한양계협회에서 9년째 근무중인 이종웅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당선인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국가안보에 관한 공약을 보았습니다. 국가의 존립에 있어 안보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대통령 당선인의 말씀에 절대공감합니다. ‘식량안보’와 ‘농민이 잘사는 나라’에 관심과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국내외적인 상황에서 수입농축산물은 필수불가한 상황이지만, 농업기술혁신을 통해 자급자족 품목을 늘리고 애그인플레이션으로 폭등하는 사료가격 안정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작금의 양계산업을 돌아보면 대기업의 참여를 통해 축산업은 대형팩커형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농장들은 소작농으로 전략하거나 사육자주권을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사육업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참여할수 없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육주권이 농가에게 있는 나라를 기대합니다.

김진중 차장 -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2013년도에 들어설 새 정부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집권을 하게 된다.
그동안 남성 대통령이 자리매김하였던 자리를 최초로 여성이 그 책임과 소임을 다하게 되었다. 필자는 새 대통령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현재까지 공약은 공약으로만 끝났던 그 많은 국민과의 약속들을 대한민국 현 실정에 맞게 잘 적용해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대통령이 이 시대가 가장 원하는 대통령이 아닐까 생각된다.

김세용 팀장 - 낙농진흥회

새 정부가 출범도 하기전 대단히도 말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역대 어느 정부보다 기대와 희망, 바람이 넘쳐나고 있다고 봅니다. 다른 이런저런 의견보다는 무엇보다도 대선때 국민과 약속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잘 실천해나가는 믿음직한 정부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경제적 약자의 권익보호 등 경제적 민주화를 위한 많은 약속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신봉섭 농업인 - 경기도 오산시

2013년은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과 함께 출범한 새 정부가 5년간 국정을 잘 이끌어 선진강국과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기원한다.
농업인들은 무엇보다 농가부채 해결에 절실했었고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그 어느 것보다 기대해 왔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농어업인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희망 농어촌을 만듭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15개의 세부공약을 제시한 만큼 시행이 잘 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 더불어 농업의 근간을 흔드는 한중FTA 협상을 농산물이 제외될 수 있도록 간곡히 바랜다.

<익명> - 서전로지텍(주)

현재의 정부지원사업의 큰 틀은 대자본을 가지고 있는 조직에 한해서 집중되게끔 바뀌고 있다.
소농들한테는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큰 영농조합법인이나 큰 업체에 한해서만 정부보조금이나 융자금이 지원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농업은 유럽의 큰 협동조합하고 생태적으로 틀리다.
정부가 너무 빠른 변화를 요구하면서 혜택이 대단위로 집중돼다 보니 실질적으로 구속되는 방법이 많다. 선진국처럼 쉽게 이야기하면 미국의 델몬트나 호주의 키위산업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수직화나 계열화 밑으로 정부방향이 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소농을 보호해주고 대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현재의 정부정책은 농협도 반대하고 있다. 농협도 조직화시키고 공동조합사업법인 등 농협끼리도 뭉쳐서 만들라고 하니 이것은 한계가 있다.
현재 농업은 인력문제가 가장 크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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