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유통구조개선 발벗고 나서
‘계란’ 유통구조개선 발벗고 나서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0.05.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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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유통상인 등록제 실시·종계쿼터제 재도입해야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13일 채란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계란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산란계사육농가들로 구성된 계란유통구조개선 T/F팀을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도지회장 및 지부장을 비롯해 16명으로 구성된 T/F팀은 한자리에 모여 계란유통구조의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위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계란의 무분별한 유통을 막기 위한 집하장 또는 공판장을 설치하고 계란유통상인 등록제를 실시함으로써 계란유통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계란집하장들도 경영악화로 운영이 어려운 실정으로 소비자들이 신뢰성 있는 집하장 또는 공판장의 계란을 선호하도록 유도해 농가에서 집하장 및 공판장으로 계란출하를 희망하게끔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난가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점에 대해 무엇보다 과도한 사육증가로 인한 과잉생산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으며 산란계사육수수를 제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종계쿼터제 재도입이 거론됐다.
계란유통의 투명성 재고와 더불어 수급조절 및 정부의 계란유통개선의 개입을 위해 시도별 집하장 및 공판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계란유통구조개선 T/F팀은 앞으로 이달 말까지 2차 회의를 갖고 논의됐던 문제들을 가지고 구체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생산자들 스스로 유통구조개선과 난가 불황의 자구책을 마련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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