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칼슘섭취 부족
우리나라 청소년 칼슘섭취 부족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3.01.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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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정책연구소, 학교우유급식 제도화 필요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칼슘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의 통합실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1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칼슘섭취가 부족하다며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0세부터 18세 청소년의 경우 칼슘영양섭취기준에 미달하는 비율이 78.8%로 조사됐다.

청소년 칼슘 권장섭취량에 대한 섭취 비율은 남학생의 경우 63.8%, 여학생은 55.2%로 칼슘섭취 부족이 여학생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소에서는 청소년기의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섭취량이 권장량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의 통합실시를 통해 우유섭취를 제도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에 대한 제도개선방안으로 학교급식법, 낙농진흥법 등 관련법령 개정을 통해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실시지침을 마련, 부처간 협조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구소는 또 교육적 차원에서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교육 및 우유음용에 대한 식생활 지도 교육을 강화해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이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우유급식율은 2011년 기준 52.1%이며 EU,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우유급식을 학교급식에 통합해 실시, 학생들이 우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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