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채소류 3월 가격 전월 대비 약보합세 전망
양념채소류 3월 가격 전월 대비 약보합세 전망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3.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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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마늘, 건고추 3월 도매가격 약보합세 전망
대파 및 쪽파 가격 전월 대비 약보합세이나 평년보다 여전히 높을 전망
풋고추 가격 작년보다 출하량이 증가해 작년보다 낮지만 전월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
2011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산 가격 상승으로 1.4% 증가했음
마늘은 전년산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1% 감소
2011년산 건고추 재배의향면적 작년 대비 2.8% 감소할 전망
여름대파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10% 증가할 전망

건고추
건고추 화건 2월 상품 600g당 5대 도매시장 도매가격은 평년 동월보다 65% 높은 8천820원(중품 8천180원), 양건은 59% 높은 1만600원(중품 1만40원)이었다.
이는 2월 건고추 수입이 다소 주춤했고 2010년 생산량 감소로 재고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건고추 화건 2월 상품 600g당 산지가격은 7천480원으로 작년보다 56% 높으며, 양건은 52% 높은 8천340원 수준이었다. 2월말 건고추 재고량은 소비량이 감소했지만 공급량도 줄어, 작년보다 25% 적은 1만8천168톤으로 추정된다. 2월 건고추 수입량은 작년 동기보다 4% 감소한 6천575톤이었다. 이 중 건고추와 고춧가루 형태의 수입량은 855톤으로 작년 동기보다 26% 감소했지만, 관련품목 수입량을 건고추로 환산한 중량은 1% 증가한 5,720톤 이었다.
3월 건고추 수입량은 국내 가격 강세로 작년 동월보다 2% 증가한 7천톤으로 전망된다. 3월 건고추(화건) 상품 600g당 도매가격은 수입이 증가하지만 생산량 감소로 재고량이 부족해, 평년 동월보다 58% 높은 8천800원으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산 건고추 재배의향면적은 2010년산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산 건고추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작년 병충해로 인한 작황 악화로 건고추 재배를 기피하려는 농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일반풋고추
일반풋고추의 2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평년과 전년 동월보다 각각 37%, 36% 낮은 상품 10kg당 4만8천870원(중품 4만2천350원)이었다. 일반풋고추 3월 출하면적은 일부 농가에서 출하를 조기 종료하고 일시 휴경하거나 토마토 등으로 작목을 전환했기 때문에 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감소하나 단수가 9% 증가해 작년 동월보다 4% 증가할 전망이다. 3월 현재 주산지가 경남 밀양과 진주지역 등으로 한정돼 있어 기상 변화에 따라 급격한 가격 등락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3월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낮지만 전월보다 높은 상품 10kg당 6만5천원~7만5천원으로 전망된다.

청양계풋고추
청양계풋고추 2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평년 동월보다 46%, 작년 동월보다 43% 낮은 상품 10kg당 4만6천150원(중품 4만1천810원)이었다. 순별로는 상순 4만210원에서 하순 5만 5천320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청양계풋고추의 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감소하나 10a당 수확량이 증가해 작년 동월보다 2% 증가할 전망이다.
출하면적은 경남 진주지역에서 작목을 전환하거나 출하를 종료한 농가가 증가해 작년 동월대비 5% 감소할 전망이다. 10a당 수확량은 2월 중순 이후 기상이 호전됨에 따라 기상변화가 심했던 작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짐에 따라 생육불량 및 석과 등이 발생했으나 2월 중순 이후 호전된 기상여건이 지속될 경우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양계풋고추 3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평년과 작년 동월보다 낮은 상품 10kg당 6만8천원~7만8천원으로 전망된다. 3월 일기가 불순할 경우 15일까지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수요부진으로 인해 작년과 같은 폭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파
▶가격동향= 양파 2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61% 높은 상품 20kg당 2만7천80원(중품 2만4천540원)이었다. 순별로는 상순 3만510원에서 중순 2만7천90원, 하순 2만4천150원으로 하락했다.
상순에는 금년산 조생종 수확시기 지연이 예상돼 출고량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명절 수요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후에는 정부수입물량(TRQ) 도입 확대와 기상 여건 회복에 따른 출고량 증가로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저장출하동향= 2010년 4월~2011년 2월 20일까지 양파 수입량은 국내 양파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4만1천 톤이었으며, 양파 공급량은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145만3천 톤으로 추정된다.
한편 저장 양파 평균 부패율은 16.6%로 조사돼 작년(21.4%)보다 4.8% 낮은 수준이다.
양파 2월 20일 현재 정부비축물량(1천톤)을 더한 재고량은 10만9천 톤으로 작년보다 6% 적으나, 2월 말 현재 부패율을 적용한 조정재고량은 9만1천 톤으로 작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입동향 및 전망= 2월 1~25일 양파 수입량은 신선양파 4천5톤, 건조 양파 40톤, 냉동양파 190톤이며 이를 신선양파로 환산할 경우 4천767톤으로 작년 동기(1천1톤)보다 크게 늘어 났다. 이는 국내 가격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수입 물량을 조기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2011년 잔여 정부수입물량(약 1만3천 톤)은 3월 중에 도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3월 수입량은 작년 동월(530톤)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지동향= 2월 말 중국 양파 저장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수요 증가로 중국 양파 산지가격은 톤당 260달러(1천700위안)에 거래돼 전월보다 높으며, 중국산 신선 양파 20kg당 국내 수입 가능가격도 전월보다 상승한 2만6천 원으로 추정돼 2월 국내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에 수확되는 운남?산동지역의 금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작년 가격 상승으로 작년보다 5~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작황은 운남 지역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산동 지역은 겨울철 지속된 가뭄으로 양파 생육에 지장이 있는 상황이며, 가뭄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작황이 크게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운남 지역의 수확이 시작됐으나 중국 내 수요 증가와 타 국가의 수입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전망= 양파 3월 가격은 2011년산 조생종 수확시기 지연으로 저장양파 출하 조절이 이뤄져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2011년 잔여 정부수입물량이 3월 중 도입될 예정이므로 3월 상품 20kg당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11% 낮은 2만4천원으로 전망된다.

▶중기선행관측= 4월부터 출하될 조생종 생산량은 작년보다 14% 늘어난 16만4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조생종이 출하되는 4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20kg당 1만9천원 수준으로 전월과 작년보다 각각 21%, 42%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겨울철 한파로 인한 초기 생육 부진이 향후 기상 악화로 인해 회복되지 않을 경우 가격 하락폭은 줄어들 수 있다.
중만생종 추정 재배면적(작년대비 1% 증가)에 평년과 작년 단수 적용시 중만생종 생산량은 128만1천~133만2천 톤 수준으로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5월 이후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조기예보지수는 ‘정상’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난지형 마늘의 2월 상품 5대 도매시장 도매가격은 5천810원/kg(중품 5천320원)으로 평년보다 165% 높으며 깐마늘과 한지형 마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각각 8천290원(중품 7천240원), 9천100원(중품 8천600원)으로 평년보다 크게 높았다.
이는 2010년산 저장마늘 재고량이 적은 상황에서 최근 정부비축물량 조기도입 계획으로 저장마늘의 물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5월~2011년 2월까지 마늘 수입량은 7만 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했다.
동기간 국내 마늘 총공급량은 수입량이 증가했지만 2010년산 생산량 감소폭(24%)이 컸기 때문에, 2009년산 동기보다 12% 감소한 34만 톤으로 추정된다.
마늘 2월 말 재고량(정부비축물량 3천675톤 포함)은 2만 2천 톤이며, 부패율을 적용하면 1만 9천 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32%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3월 민간 수입량은 냉동마늘 중심으로 전월보다 다소 감소한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정부는 2월 4천600톤, 3월 5천톤을 조기 도입할 계획에 있으며, 가격이 불안정할 경우 지속적으로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산 마늘 재고량(1만9천485톤)이 작년 대비 32% 적지만 3월 말까지 정부수입물량이 조기 도입돼 3월 마늘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3% 낮은 5천600원/kg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3월 중 한파로 인해 2011년산 마늘 수확이 지연된다면, 저장물량 출하 조절로 3월 가격은 전망치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2011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노동력과 종자 부족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 감소한 2만2천187ha로 추정된다.
특히 난지형의 경우 전남 지역의 종구 부족 현상이나 양파로의 작목전환 현상이 예상보다 심해 11월 20일 조사한 재배 면적 증감률(1.7% 증가)과는 달리 2.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추정 재배면적에 평년 단수(1천322kg/10a)를 적용할 경우, 금년 마늘 생산량은 29만 톤으로 작년보다 8% 증가하지만, 평년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가격동향= 대파 1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kg당 2천650원(중품 2천420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130%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12월부터 이어진 한파가 1월까지 장기화되면서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월부터 기상 여건이 호전되고 수입량도 증가하면서 2월 도매가격은 1월보다 17% 하락했다.

▶출하동향= 대파 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21% 감소할 전망이다.
출하면적은 겨울대파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9%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남과 전남 등 겨울대파 출하면적은 9%, 전북과 충청지역의 월동대파 출하면적은 10~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10a당 수확량은 지속된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2% 감소할 전망이다.
대파 4월 출하면적도 작년 동월보다 11% 감소할 전망이며, 5월은 재배면적이 증가한 월동대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4월보다는 출하면적 감소폭이 완화될 전망이다.

▶수입전망= 1~2월 신선대파 수입량은 국내 가격 강세로 각각 3천373톤, 2천555톤이며 수입이 없었던 작년과 큰 대조를 이루었다.
중국 대파 2월 산지 가격은 kg당 1.5위안(257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9% 낮은 수준이다.
3월 대파 수입량은 1~2월보다 감소한 1천 톤 내외가 될 전망이다.

▶가격전망= 대파 3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여전히 평년 동월보다 높은 상품 kg당 1천800~2천200원으로 전망된다.
3월 한파가 작년과 같이 심화될 경우 진도, 신안의 작업여건이 악화되면서 대파 가격은 2천300원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월 꽃샘추위가 1~2회에 그치고 기간도 장기화되지 않을 경우, 산지 작업은 다시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영광지역 대파 생육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이 경우 대파 가격은 1천8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중기선행관측= 7월 이후 출하될 여름대파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출하기와 금년 육묘기인 2~3월 대파 가격이 작년보다 높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1% 증가해 상대적으로 강원지역(4% 증가)보다 재배의향이 높았으며 경기?강원 지역 대파 정식은 7~15일 지연될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예보= 3~4월 출하상황을 고려할 경우 조기예보지수는 ‘경계’ 단계가 예상된다. 그러나 5월부터 월동대파 출하가 활발해지면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최근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3~4월에 흙색썩음균핵병 등의 병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겨울 및 월동 대파의 병해 방제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쪽파
쪽파 2월 상품 kg당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4천970원(중품 4천260원)으로 평년 동월보다 139% 높지만,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이는 최근 한파에 따른 단수 감소와 종구비 상승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로 출하량이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크게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하 지연된 물량이 출하되면서 가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 쪽파 출하면적은 파종면적 감소와 출하지연으로 작년 동월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단수는 최근 한파 피해로 인해 작년 동월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쪽파 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동월보다 1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출하면적은 생육이 지연된 물량이 출하되지만, 작년 대비 종구 부족으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분이 있어 작년 동월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가격은 1~2월 한파로 지연됐던 물량이 상순부터 출하될 것으로 보여 전월 대비 약보합세인 4천500~5천원/kg으로 전망된다.
기상 악화로 인한 작황 피해가 추가 발생할 경우, 단수 감소폭이 커져 5천500원 내외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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