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 2년 연속 흑자 실현 목표, 유통부분 강화 다짐
축산경제 2년 연속 흑자 실현 목표, 유통부분 강화 다짐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3.01.1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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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축산·목우촌, 1조원 클럽 가입 위해 총력

한 흑자결산에 성공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새해에는 흑자예산을 편성하는 등 2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업무보고회를 실시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1월 9일 서대문 본소 중회의실에서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서는 가결산 결과 145억원이라는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자립경영체로서 성장 가능성은 물론 농협 축산경제의 존재감과 위상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축산물 산지유통 50%를 달성하고 회원조합 물량의 64%를 책임지고 판매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6개부문 1조 6578억원의 투자계획을 확정하는 등 판매농협, 협동조합형 대형팩커로서의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내년도 사업계획의 경우 지난해 128억원 적자예산편성에서 11억원 흑자예산을 수립하는 등 전반적인 축산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에 대한 농업인 등의 요구 증대를 위해 또 한번 흑자 경영을 통해 자립 경영체로서 연착륙하기 위한 시금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목표의 조기 달성과 업적평가에 대한 보상과 문책을 강화하고 업적평가 단위도 사업단위별로 세분화 하는 등 협동조합의 경제사업이 퍼주기 사업, 적자사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안심축산분사 대형팩커 목표 중단없다

안심축산분사는 내년도 사업물량 5789억원 경상이익 12억원을 목표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한우 11만두, 한돈 100만두, 계란 5억개 판매를 목표로 시장점유율도 15.7%, 7.1%, 5%까지 확대해 협동조합형 축산물유통팩커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계획 실행을 위해 지역축협과 브랜드사업단과 사업연계를 통해 산지 조달비율을 높이고 전용도축장과 가공장 확보 등 부족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족한 학교급식 부분의 경우 조합, 지자체 등과 연계한 급식프로그램을 통해 300개교 이상 매출 1000억원 돌파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목우촌 종합식품회사 구현

농협목우촌은 매출 5530억원 순익 46억원 달성을 내걸었지만 매출 1조원 클럽 달성을 위해 의지목표를 7000억원으로 잡고 사업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CI·BI를 세계적 종합식품 기업 이미지를 형상화하도록 새롭게 개발하고 건강, 핵가족, 싱글족, 캠핑 등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다채널 홍보전략을 전개한다.
냉동간편조리 신제품 4품목을 새롭게 출시해 지난해 62% 머문 열처리 냉동제품 공장가동률을 100%대로 끌어 올려 물량 확대와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또래오래를 시작으로 목우촌의 외식가맹사업을 강화, 총 314개의 신교 가맹점을 오픈하고 저지방 축산물 판매 강화를 위해 ‘야심찬불고기’ 신규 가맹사업을 런칭하는 등 외식사업 확장과 수익모델 확대를 위해 힘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음성도계장을 증설, 종계부화장 확보, 오리도압장 확보, 축산물판매장 확층 등 총 332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식육가공품 제조·유통 활성화 방안’에 따라 식육점에서 즉석육가공품 제조가 양성화 됨에 따라 유럽의 델리카트슨 매장을 모방한 목우촌 델리샾 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농협 5대 계통유통센터에 입점을 완료하고 대형 유통매장 및 백화점 진출, 프렌차이즈 사업 등을 구상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사료 리딩컴퍼니 역할 지속

농협사료는 올해 판매량 목표를 310만톤, 매출액 1조4350억원, 당기 순익 263억원 달성을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원주공장, 경주공장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사료공장, 부산바이오, 군산바이오 등의 생균제와 당밀블럭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중국공장의 준공을 통해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사료회사로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간 사료판매, 컨설팅이라는 전통적 배합사료 판매 시스템에서 탈피, 축산경제사업부문간 유기적 연계를 통한 축산 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통조합과 사료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계통사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천진공장 준공에 이어 동남아산 타피오카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동남아사무소를 새롭게 설립 2014년 타피오카 공장 지분투자, 2017년에는 타피오카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돈과 양계 시험농장을 건립하고 사료생산시설 개설 등에 209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사료시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는 업무보고회 자리에서 축산경제부분 사업다각화와 시장확대를 통해 어려운 축산농가들의 희망이 돼야 한다며 안심축산, 목우촌의 1조 클럽 달성, 한우시장점유율 50%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해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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