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촌마을의 전설이 담긴 어린이 책 출간
농진청, 농촌마을의 전설이 담긴 어린이 책 출간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3.01.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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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의 전설, 특산물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농촌 마을의 전설을 재밌는 전래동화로 만든 어린이 책이 발간됐다.
농촌진흥청(박현출 청장)은 1월 16일 농진청에서 선정한 10개 마을의 전설 등을 재미로 엮은 ‘전설 찾아 두근두근 이야기 마을에 놀러 갈래?’를 출간했다.
이 책은 농촌 마을의 전설은 물론, 당산제나 농요 같은 민속과 매실, 호박 같은 지역 특산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농진청은 그동안 이와 같은 책을 발간하기 위해 ‘농촌구전자원을 활용한 소득화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의 전설, 민속 풍속, 유적 유물, 자연생태환경 등을 조사했으며 발굴한 농촌마을의 전설을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동화책으로 꾸몄다.
이 책에는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왔네’는 경남 사천의 성방마을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호박에 얽힌 못된 며느리 전설로 만든 이야기와 전남 순천의 용오름마을의 전설인 ‘벌 받은 용 총각, 하늘로 올라가던 날’은 옥황상제의 아들인 소별이 지상에서 착한 일을 하며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는 이야기 등이 수록됐으며 어린이들이 책을 읽은 후 이야기에 나오는 마을을 찾아가 전설에 등장하는 바위나 나무, 연못을 직접 찾아보기도 하고 농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안내서의 구실도 하게 된다.
농진청 이금옥 농촌자원과장은 “이 책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직접 전설을 체험하는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농촌 환경에 대한 이해와 구전 자원의 가치를 어릴 적부터 심어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책”이라며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농촌의 구전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시중의 온라인 서점이나 일반매장에서 1만2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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