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계란 가격 올해도 약세 면치 못할 듯
<농업전망>계란 가격 올해도 약세 면치 못할 듯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01.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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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가격 계란생산량 증가 5.7%하락

2013년 산란계산업은 사육마리수는 감소하나 계균교체, 평균산란율 향상 등으로 산지가격은 올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1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농업전망 2013’을 개최하고 2013년 산란계 전망과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2012년 산란계 사육 마리수는 6195만 마리로 2012년보다 1.0% 증가했고 가구당 사육마리수도 사육 가구수 감소로 2012년보다 9.4% 증가한 4만5822마리였다. 계란가격 하락과 계란 생산량 증가로 2012년 1인당 소비량은 2012년보다 3.4% 증가한 12kg으로 추정된다.

2011년 산란노계 도태가 지연되고 2012년 입식된 병아리가 산란에 가담하면서 산란용 닭 마리수가 증가하고 계군교체로 평균 산란율이 향상돼 2012년 평균 계란 산지 가격은 2011년보다 17%하락한 1130원특란 10개당)이었다.

2011년 하반기~2012년 말 기간 동안 산란 종계 입식 마리수는 81만4000마리로 2013년 상반기 산란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1분기 2012년동기보다 10.2%, 2분기는 10%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종계 생산성 향상으로 산란 실용계 병아리 생산량은 잠재력 수준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산란계 사육 마리수는 2012년 대비 0.8% 감소한 6147만 마리로 이는 2012년 산란 종계 입식 마리수 감소와 2013년 1월 생산되는 종란을 종계장이 입란하지 않는다는 협의에 따른 것이다. 이후 2014년부터 산란계 사육 마리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입식된 산란 실용계 병아리의 산란 가담으로 인해 2013년도 산란용 닭 마리수는 증가하고 계군 교체로 평균 산란율도 향상돼 2013년 계란 생산량은 2012년 대비 2% 증가한 61만1000톤으로 전망된다.

계란 생산량 증가로 2013년 계란 산지가격은 2012년보다 5.7% 하락한 1065원(특란 10개)으로 전망되며 2012~2013년 기간 큰 폭으로 증가한 계란 생산량은 2014년부터 그 증가폭이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인당 계란 소비량은 2012년 대비 1.6% 증가한 12.2kg으로 전망되며 이후에도 계란 소비량은 소득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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